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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난문자' FBI 요원 결국 해임

[LA중앙일보] 발행 2018/08/14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2018/08/13 18:49

대간첩 활동 책임 스트르조크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 때문에 논란이 돼온 연방수사국(FBI) 요원 피터 스트르조크(사진)가 결국 해임됐다.

FBI에서 대간첩 활동 책임자 등을 지낸 스트르조크는 2016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연인 사이로 알려진 FBI 변호사 리사 페이지와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당시 트럼프 후보를 "바보", "역겨운 인간" 등으로 표현하며 비판했다. 트럼프 캠프의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팀에 합류했으나 이런 내용의 텍스팅이 공개돼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삼아 특검팀에서 배제됐으며 백악관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CNN방송은 13일 스트르조크의 개인 변호사 아이탄 고엘만의 말을 인용해 데이비드 보우디치 FBI 부국장이 지난 10일 스트르조크 해임을 통보했다며 FBI 감찰실이 스트르조크에 대해 60일 정직과 좌천을 권고했는데도 관련 인사 절차를 모두 무시하고 이같은 해임 결정이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스트르조크는 제임스 코미 전 국장을 포함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해고된 FBI 인사 중 세번째 고위 인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스트르조크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엉터리 수사에도 책임이 있다며 그의 해임 결정을 환영했다. 스트르조크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이메일 스캔들 수사를 담당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트위터에 "오바마 대통령은 '사기꾼 힐러리'가 대선에서 이길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FBI로부터 러시아 대선 개입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무 대응도 하지 않았다. 내가 당선되고 나니, 큰 일이 됐고 피터 스트르조크 FBI 부국장의 마녀사냥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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