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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측 “결과에 만족한다…무고·민사소송 고려 안해”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8/14 00:47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안 전 지사는 이날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뉴스1]


비서 성폭행 사건 1심에서 무죄를 받아낸 안희정 전 충남지사 측 변호인은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며 “무고나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은 고려하지 않고, 현 사건에만 주력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검찰 측이 “무죄 선고는 납득하기 어렵다. 항소심에서 충실히 공소사실을 입증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라 이에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안 전 지사 측 변호인은 “저희는 처음부터 무고라고 판단하고 시작했고, 검찰 수사 단계에서도 무고를 얘기했다”며 “하지만 무고 고소에 대해서는 지사님이 원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지난 3월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 공개 당시 관여한 이들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 등 법정 다툼도 현재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민형사상 여러 청구권을 행사하자는 이야기도 (안 전 지사 변호인 사이에서) 나왔는데, 그 부분은 크게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지사님은 가족관계 회복을 가장 중시하고 있고, 그것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취지로 오늘 말씀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안 전 지사는 무죄 선고 후 법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부끄럽다”며 “다시 태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안 전 지사에 대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혐의 선고 공판을 열고 “위력의 존재감 자체로 피해자의 자유의사를 억압했다고 볼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 선고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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