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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북한산 석탄

서효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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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8/08/16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2018/08/15 18:26

나는 요즘 인터넷 매체에 다음과 같은 글을 하루에 세 차례씩 싣고 있다. "나의 외로운 투쟁. 당신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최고의 자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은 훌륭한 대통령이기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누구를 뜻하는지 아십니까. 말해보십시오."

이 글을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에 싣고 있다. 유튜브는 나의 글을 더이상 싣지 않고 나를 유튜브에서 쫓아냈다.

나는 왜 이런 글을 싣고 있는가. 어린 자식과 부모를 떼어놓은 미국 정부의 처사에 분노했기 때문이다. 왜 이런 반인륜적인 범죄가 일어나는가.

미국은 큰 나라로 두 개의 국가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하나는 캐나다요 다른 하는 멕시코다. 미국은 불법 이민자 문제에서 캐나다와는 문제가 없다. 멕시코를 포함한 모든 중남미 국가의 사람들이 걸어서 국경을 넘는 것이다. 이 국경에는 소노라 사막이 있고 오다가 도중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죽는다. 굶어 죽고 목말라 죽고 태양에 타서 죽는다. 요행히 미국까지 왔더라도 부랑인 신세가 된 사람들이 태반이다. 맥아더 공원에 가보면 잘 알 수가 있다. 다행히 자식을 낳고 살 수 있을 만큼 성공했어도 부모와 자식은 생이별을 하게 된다.

왜 그럴까. 근본적인 이유는 가난 때문이다. 캐나다는 잘 살기 때문에 국민이 구태여 미국에 올 필요가 없다. 중남미 국가는 못 살기 때문에 보다 낳은 곳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다. 인류가 천국에 가고 싶어 하는 이유와 마찬가지다. 남한은 북한산 석탄뿐만 아니라 석탄보다 못한 것까지도 사주어야 한다. 북한을 잘살게 하는 길이 남한을 잘살게 하고 평화와 번영에 이를 수 있게 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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