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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인 없어 이산가족 상봉 취소? 대한적십자사가 밝힌 입장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8/20 00:08


[사진 MBN 방송화면 캡처]

한 80대 시각장애인이 동행할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이산가족 상봉행사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 대한적십자사가 입장을 밝혔다.


적십자사는 19일 홈페이지에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상봉자에 한해 가족 동반을 허용하기로 남북이 합의함에 따라 참여자와 참여자 가족에게 상봉 참여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이 과정을 통해 건강 상태 등 개별 참여자의 사정과 상봉 의사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모 이산가족의 경우 7월 25일 회보서 교환을 통해 북측 조카의 생존 사실을 안내해 드렸고, 안내 과정에서 가족분들이 포기 의사를 밝히는 등 상봉 의사를 수차례 번복했다”며 “지속적인 설득 후 김 어르신의 아내가 동행하기로 하고, 적십자사는 8월 4일 김 어르신을 포함한 최종 상봉명단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적십자사는 “최종 명단 확정 이후 김 어르신의 아내가 건강 악화로 상봉 포기 의사를 전달했고, 적십자사는 동반 가족을 직계 가족으로 교체해드리겠다고 설득했으나 김 어르신은 가족과 상의 후 8월 9일 최종 상봉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며 “최종적으로 김 어르신의 상봉 포기 사실을 8월 10일 북측에 전달했다”고 했다.

적십자사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참여하는 모든 분의 건강과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더불어 상봉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안타까운 개별 사정에도 더욱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MBN은 전날(18일)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 대상자에 선정된 80대 시각장애인 김모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방송에서 김씨는 행사를 앞두고 적십자사로부터 동행할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참석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동이 불편한 청각장애인 아내와 동행하기로 했으나, 참석자 명단이 이미 북측에 전달돼 상봉 포기 각서를 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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