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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너스, 토론토에 연장 10회 3-2 승리

'너클볼' 투수 딕키 호투 ... 타격코치 해임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토론토에서 열린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보스톤 레드삭스에게 당한 2연패에서 힘겹게 벗어났다.

9일 열린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제롯 워시번은 6 이닝 동안 5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보였으나 승리 투수는 구원등판한 '너클 볼'투수 R.A 딕키에게 돌아갔다.

딕키는 2-2 동점이었던 8회말 등판해 2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 추가실점을 막았으며 연장 10회 매리너스의 타선이 스퀴즈 번트를 이용해 1점을 추가하면서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한편 매리너스는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전 지난 2006년 타격코치로 임명된 제프 펜틀랜드를 전격 해임하고 리 엘리아를 후임에 임명했다.

이번 조치는 매리너스의 공격 부진의 책임을 물어 내려진 결정이나 향후 팀 성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추가 구조조정이 팀 분위기 쇄신 차원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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