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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前변호사, 트럼프 말바꾸기 지적 '거짓말하지 말아야'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8/08/23 11:47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용 돈' 지급 둘러싸고 5월부터 말 바꿔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충복' 마이클 코언의 변심을 예측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변호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짓말을 하지 마라"는 충고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제이 골드버그는 23일(현지시간) CNN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말 바꾸기'를 지적하며 "나는 대통령의 좋은 친구이지만, 대중을 향해 거짓말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2016년 대선 당시 성추문 당사자 여성 2명에게 '입막음용 돈'이 지급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는 "합의금이 지급된 사실도, 자금의 출처도 모른다"고 주장하다가, 지난 5월 들어서는 '대선 당시에는 몰랐다'는 식으로 말을 바꿨다.

지난 4월 뉴욕 검찰이 코언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각종 녹음테이프를 확보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새 변호사 루돌프 줄리아니가 "코언이 자기 재량으로 합의금을 지불하고, 대선이 끝나고 얼마 후 두 사람 사이에 변제가 이뤄졌다"고 말한 이후부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충복'이던 코언은 지난 21일 뉴욕 연방법원 법정에서 대선 당시 2명의 여성에게 돈이 지급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돈이 지급된 사실은 "나중에 알았다"고 코언의 진술을 반박했다.

골드버그는 "대중이 우려해야 하는 것은 대통령이 진실을 말할 것으로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혼·부동산 문제를 오랫동안 자문한 골드버그는 지난 4월 검찰의 코언 압수수색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코언의 변심을 경고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골드버그는 "만약 코언이 기소된다면 절대로 당신 편을 고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코언을 믿지 말라"고 조언했다.

특히 코언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사적 통화내용을 녹음했고 이를 연방검찰에 넘길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당시 검찰은 녹음테이프 12개를 압수했으며,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과의 성추문을 무마하려고 돈을 지급하는 문제를 놓고 코언과 논의하는 내용이 담긴 테이프를 입수·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다.

k0279@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강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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