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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상봉] 北박용일 '이 땅의 평화, 우리가 주인 되어 이룩해야'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8/08/24 04:24

환영 만찬 연설…南박경서 "이산가족, 언제든 자유롭게 만나야"

(금강산·서울=연합뉴스) 공동취재단 지성림 기자 = 박용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은 24일 "우리 민족이 그토록 바라는 북남관계의 획기적이며 전면적인 개선과 발전도, 이 땅의 평화도 우리가 주인이 되어 이룩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부위원장은 이산가족 2차 상봉 첫날인 이날 저녁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연회장에서 열린 우리측 주최 환영 만찬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하는 데서 출발점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화해·단합을 실현하는 것이며 여기서 믿을 것은 오직 우리 겨레의 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여러분은 역사적인 4·27 판문점 선언이 펼쳐준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자주통일 새 시대의 거세찬 흐름과 더불어 꿈결에도 그리던 가족, 친척들과 감격적인 상봉을 하였다"며 "오늘의 상봉은 핏줄도 하나, 언어도 하나, 문화도 하나인 우리 민족은 둘이 되어서는 안 될 하나의 민족임을 뚜렷이 보여주는 계기로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 모두의 마음과 마음이 하나로 뭉쳐질 때 북남관계 개선과 발전에서 경이적인 성과가 이룩될 것"이라며 "바로 여기에 우리 민족이 부흥하고 북과 남으로 갈라진 친혈육들이 함께 모여 살 통일의 그 날을 앞당겨오는 지름길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부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북과 남의 상봉자들은 민족의 한 성원, 한 핏줄을 나눈 혈육으로서 민족 분열로 인한 불행과 고통의 직접적인 체험자들"이라며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나라의 분열을 끝장내고 통일의 새 아침을 앞당겨오기 위한 투쟁에서 그 누구보다도 앞장서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한적) 회장은 이날 만찬사에서 "고령의 이산가족들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살아있는 동안에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고 만나고 싶을 때 언제든 자유롭게 만나고, 추억이 깃든 고향에 돌아가 가족과 함께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도 헤어진 가족들이 생사마저도 모른 채 이산의 한을 품고 남측에서만 매년 3천∼4천여 명이 운명하고 있다"며 "우리는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남북으로 흩어진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yoonik@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성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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