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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TV 중계를 보다가 가장 짜증나는 것은 아슬아슬한 순간에 '정규방송 관계로 방송을 마칩니다'는 안내를 듣는 일이다. 이때 흔히 동반되는 말이 '양해의 말씀 올립니다'다. '양해(諒解)'란 '남의 사정을 잘 헤아려 너그러이 받아들인다'는 뜻인데 '양해의 말씀을 올린다'고 하면 말하는 사람이 양해한다는 것처럼 들린다. 물론 전후 사정을 살펴보면 알 수는 있지만 언론에서 쓰는 말은 더 명확해야 한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등으로 한다면 쉽고 명확한 표현이 될 것이다.

스포츠 중계에 자주 등장하는 '기라성'이라는 단어도 일본어 기라보시(きらぼし.綺羅星)를 그대로 옮겨 쓴 것이므로 '쟁쟁한/유명한/훌륭한 선수'처럼 알맞은 단어를 찾아 바꿔 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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