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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불화·건강악화"..고현정부터 김정현, 드라마 중도하차 논란史 [Oh!쎈 이슈]

[OSEN] 기사입력 2018/08/26 22:49


[OSEN=하수정 기자] 올 초 제작진과의 불화로 드라마에서 하차했던 고현정을 시작으로, 지난 26일 건강 문제로 '시간'에서 중도 하차한 김정현 등 올해는 유난히 주연 배우들의 드라마 중도 하차 이슈가 잦았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마지막까지 꺼내고 싶지 않은 카드가 '주연 배우의 중도 하차'겠지만, 고현정, 김정현을 비롯해 조재현, 윤두준 등은 불명예스러운 하차를 피할 수 없었다. 

고현정은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 SBS '리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방송 3주 만에 최고 시청률 16%를 기록하며 지상파 초대박 작품의 기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2월 연출자 주동민 PD를 포함해 제작진과 심한 갈등 및 불화를 겪었고, 급기야 촬영장에서 폭력이 오갔다는 루머가 나돌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SBS 측은 "고현정과 '리턴' 제작진간의 갈등이 커서 더 이상 같이 작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며 주연 배우 교체를 알렸고, 고현정 측은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되는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더 이상 촬영을 이어 나가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다. SBS의 하차 통보를 받아들인다"며 공식 입장을 냈다.

고현정이 빠진 빈 자리에는 박진희가 긴급 투입돼 무사히 마무리됐지만, 역대급 장르물 드라마가 될 뻔 했던 '리턴'은 주연 배우 하차, 교체 등으로 오점을 남겼다.  

조재현은 미투 운동(#MeToo, 나도 당했다)으로 드러난 성추행,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tvN '크로스'에서 하차했다. 

극 중 조재현이 주연을 맡아 스토리상 통편집할 수 없었고, 제작진은 풀샷을 제외한 모든 장면에서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조재현은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내용으로 급하게 중도 하차했으며, 드라마 완성도에 민폐를 끼쳤다.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은 의경 시험에 최종 탈락하면서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을 알렸다. 이로 인해 출연 중인 tvN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를 정상적으로 마무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주인공 윤두준이 빠진 가운데, 16회까지 끌고 갈 수 없었던 '식샤3' 제작진은 애초 16회에서 14회로 조기 종영을 결정했다. 작가는 14회로 대본 수정을 끝냈으며, 윤두준은 입대 전날인 지난 23일까지 촬영을 진행했다. 

'무조건 윤두준의 잘못'이라고 몰아갈 순 없는 상황이지만,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라는 것을 아는 상황에서도 군대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해 작품에 피해를 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김정현은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현재 방영 중인 MBC '시간'에서 중도 하차하게 됐다. 

김정현의 소속사 측은 지난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작품에 누가 되고 싶지 않다는 김정현의 강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에 임해왔고, 제작진도 배우의 의지를 최대한 수용해 스케줄 조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작품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그러나 최근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의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정현은 섭식 장애, 수면 장애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소속사 측은 "정확한 병명이나 근본 원인에 대해서는 앞으로 치료를 받아봐야 알 것 같다"고 답했다.

'시간'은 총 32회 분량으로, 16회까지 방송됐다. 제작진은 김정현이 맡은 주인공 천수호를 드라마에서 자연스럽게 퇴장하는 방향으로 대본을 수정하고 있다. 또, 김정현은 힘든 조건에서도 남은 분량을 마무리하기 위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드라마 시작 전 제작발표회부터 무성의한 태도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김정현은 결국, 중도 하차라는 최악의 불명예로 퇴장할 예정이다. 건강 악화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김정현의 상대 배우 서현을 비롯한 다른 배우들과 제작진이 모든 피해를 짊어지게 됐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tvN, MBC 제공

하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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