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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사례는 글쎄.." 외신들, 손흥민 병역 문제에 연일 언급[AG]

[OSEN] 기사입력 2018/08/31 16:22

[OSEN=강필주 기자] "한국의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손흥민의 운명도 걸려 있다."

외신들이 손흥민(26, 토트넘)의 병역 면제가 걸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을 주목하고 있다. 

'이브닝 스탠더드', '스카이스포츠', '가디언' 등 영국 매체는 물론 미국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등 각국 외신들은 최근 아시안게임의 한국 축구대표팀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한국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손흥민이 금메달을 걸어야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토트넘과 5년 계약을 새롭게 맺은 손흥민이지만 한국의 특수한 상황인 병역 의무로 경력의 단절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외신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대회 결승전을 두고 손흥민의 운명이 걸려 있다며 잇따라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이름이 박주영(FC서울)이다. 한국이 패해 금메달을 차지하지 못할 경우 손흥민이 택할 수 있는 여러 가능성 중 하나가 박주영의 사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당시 아스날 소속이던 박주영은 모나코 왕실에서 10년간 인정되는 거주권을 받아 37세까지 병역 의무를 합법적으로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그런 박주영의 병역 미루기는 여론의 격렬한 반감을 부른 바 있다. 

손흥민도 이런 박주영의 사례가 가능하다. 손흥민이 원한다면 10대 때 이주한 독일에서 이중 시민권을 신청해 35세까지 병역을 연기할 수 있다고 외신들은 하나 같이 예를 들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외신들은 하나같이 "그런 움직임은 국내에서 여론의 반발을 부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합법적이긴 하지만 한국의 정서상 여론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2016년 리우올림픽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등에서 눈물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샀다. 여론은 "손흥민 대신 군대가겠다"는 청원이 있을 만큼 손흥민에 호의적이다.

하지만 막상 손흥민이 거주권을 이용해 병역을 연기하게 되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여론은 한순간에 바뀔 수 있다. 외신들은 이런 부분을 계속해서 지적하기 위해 박주영 사례를 들고 있다. 불법은 아니지만 여론의 반감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브닝 스탠더드 등은 한국과 일본이 맞설 이번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대해 "한국의 주장인 손흥민이 자신의 국가를 위해서만 뛰는 것이 아니다"면서 "자신의 커리어와 평판, 평생,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앞으로의 몇년을 위해서도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릴 아시안컵에 뛰겠지만 병역 혜택이 없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오는 2020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연기를 시도할 수 있지만 남은 2년 동안 병역 이슈를 끌고 가려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결국 외신들은 한국이 우승을 해서 손흥민이 병역 혜택을 받는 것이 최선이라고 보고 있다. 설사 그렇지 못한다 해도 박주영 사례를 따르는 것은 손흥민으로서는 충분히 고민한 뒤 내려야 할 결정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OSEN DB.

강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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