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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온라인 공세에도 식당업계 '나홀로 성장'

[LA중앙일보] 발행 2018/09/05 경제 1면 기사입력 2018/09/04 22:32

LA 등 남가주 4개 카운티
2000년 비해 고용 59% 늘어
소매업계 전체는 12% 증가
밀레니얼 특성에 맞춰 변화

남가주 소매업종 중 창의적인 식당들이 고용을 크게 늘리며 번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철제 구조물을 콘셉트로 한 롱비치의 스틸크래프트 식당 모습. [스틸크래프트 홈페이지 캡처]

남가주 소매업종 중 창의적인 식당들이 고용을 크게 늘리며 번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철제 구조물을 콘셉트로 한 롱비치의 스틸크래프트 식당 모습. [스틸크래프트 홈페이지 캡처]

온라인 쇼핑 증가로 소매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지역에서 식당업계만 '나홀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뉴스 등을 발행하는 남가주뉴스그룹에 따르면 LA와 오렌지,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등 4개 카운티의 식당 고용 인력은 총 61만75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에 비해 22만9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59%가 증가한 숫자다. 반면 이 기간 다른 소매업종 전체의 고용인력은 64만7000명이 늘어 12%의 증가율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처럼 식당업계가 성장을 거듭하는 데는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 등을 파악한 신선한 아이디어가 절대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뉴스그룹 측은 거의 매일 다양한 이벤트를 여는 롱비치의 스틸크래프트 식당을 성공사례로 꼽았다. 이 식당에서는 음악, 예술,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까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단순히 제품을 사는 것보다는 뭔가 새로운 경험을 찾는 밀레니얼의 콘셉트에 딱 들어맞도록 변화를 시도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연방정부의 2015-16년 남가주 소비자 지출 관련 자료를 보면 가구당 연간 외식비 지출은 3760달러로 미국 평균인 1457달러보다 22%나 많다. 또, 1999-2000년과 비교하면 67%나 증가했다. 이런 남가주 가구의 외식비 지출은 같은 기간, 개솔린(1224달러), 식료품(1038달러), 교육(864달러), 오락비(703달러) 지출보다도 많다.

연방정부 추산으로 2015-16년 온라인 매출은 3830억 달러로 2000년의 270억 달러에 비해 10배 이상 급증했다. 가구당 온라인 지출규모도 2800달러로 오프라인 소매업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은 편리한 반면, 새로운 경험까지 제공하지는 못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테미큘라 지역이 와이너리들을 활용한 '음식타운' 알려지게 된 것도 이런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또 쇼핑센터의 매장들이 짐, 이발소, 뷰티숍, 개인 서비스 업종 등으로 바뀌고 있는 것도 이런 추세를 반영한다.

2016년 남가주 4개 카운티의 과세 매출은 2880억 달러로 2000년에 비해 1000억 달러가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율은 2000-08년까지 연 3.1% 증가에 그쳤고, 이후 8년간은 연 2.3%로 증가율이 더 둔화됐다. 이는 온라인 쇼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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