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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 거주지에만 노숙자 셸터 계획없다

[LA중앙일보] 발행 2018/09/06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8/09/05 19:33

LAT 임시·영구주택 분석
땅값 비싸 부지 확보 난관

1지구 458유닛 확정…최다
타운있는 10지구에 190유닛

LA타임스(LAT)가 시의원 지역구별 노숙자를 위한 임시 셸터 및 주택 확정현황을 공개하면서 지역구에 따라 고르지 못한 진행과정을 지적했다.

LAT는 비영리단체 유나이티드웨이가 집계한 통계자료를 근거로 일부 지역구에서는 노숙자 셀터 건설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15명의 LA시의원은 모두 자신의 지역구 내에 2020년 7월까지 222유닛의 노숙자 거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셸터나 노숙자 주택 계획을 추진조차 못한 곳도 있다.

샌퍼낸도밸리와 우드랜드 힐스가 속한 3지구(밥 블루멘필드 의원)와 벨에어.센추리시티.웨스트우드 등 웨스트LA의 부촌을 포함하고 있는 5지구(폴 코레츠 의원), 포터랜치.노스리지.그라나다힐스의 12지구(미치 잉글랜더 의원), 샌페드로.하버시티 등이 속한 15지구(조 부스키아노 의원)다.

반면 이미 목표를 초과달성한 지역구도 있다. 길 세디요 의원의 지역구이자 한인타운과 인접한 1지구에선 458유닛 건설이 확정돼 당초 목표보다 236유닛 초과 달성했다.

9지구의 커런 프라이스 의원도 260유닛을 기록해 목표치인 222유닛을 훌쩍 넘겼다. 14지구 호세 후이자 의원 역시 423유닛을 건설할 예정이라 목표치를 이미 두배 가까이 넘겼다.

4지구 데이비드 류 의원은 50유닛을 확정지어 23%의 달성률에 그쳤고 한인타운을 대부분 포함한 10지구의 허브 웨슨 시의장은 190유닛을 기록해 86%로 목표치에 바짝 다가섰다.

일부 지역구에서 노숙자 셸터 계획이 지지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비싼 땅값' 때문이다. 진행률이 0%인 곳이 대부분 부촌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땅값과 관련이 있다는 지적이다.

코레츠 의원은 "현재 노숙자 셸터 건설에 온 힘을 쏟고 있지만 부지확보조차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여론 압박의 부담까지 더해져 개발업자들이 노숙자 거처 건설을 주저하고 있다.

블루멘필드 의원은 "가능한 모든 각도로 노숙자 셸터를 검토하고 있으나 내가 개발업자들에게 일을 억지로 시킬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시정부에서 이미 소유하고 있는 부지를 사용하는 방법이 대책으로 떠올랐으나 이 또한 쉽지 않다. 최근 시정부는 몇백 건의 '유휴지'에 대해 검토했으나 대부분 사용불가 판정을 내렸다. 이미 사용되고 있거나 너무 작거나 건물을 짓기 힘든 환경 등 여러 가지 이유때문이었다. 오래된 모텔을 개조해서 노숙자 셸터로 만들려는 시도도 있었으나 이 또한 비용문제로 대부분이 백지화됐다.

도심법률센터(ICLC)의 그렉 스피겔 디렉터는 "노숙자 셸터를 만드는 일은 단순히 개발업자들에게 혜택을 주거나 압박을 가하는 걸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라며 커뮤니티와 시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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