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품에서 추억 만들어요" 액튼 코아 캠프장
LA서 한 시간도 안걸려
가족 함께 '패밀리 캠핑'
80에이커에 자연 가득
액튼 코아는 LA 한인 타운에서 팜데일 쪽으로 45마일, 한 시간이 채 안걸리는 거리에 있다. LA 인근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아늑한 자연의 품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그곳에 들어서면 100년이 넘은 아름드리 소나무와 뽕나무가 먼저 반긴다. 캠프장에는 큰 나무가 만드는 넉넉한 그늘과 냇물을 끼고 있는 80에이커 부지에 티피(인디언 텐트), 통나무집, 게스트 하우스, RV 파크, 수영장, 바비큐 시설 등이 구비돼 있다.
한 대표는 "캠프장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장소로 계속 만들어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곳을 4년 전에 구입, 사이트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옛적에 이곳은 금광촌이어서 인디언들이 마지막까지 저항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헐리우드에서 불과 22마일밖에 안떨어져 있어서 필름 아카데미의 촬영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샌디에이고에서 캐나다까지 걷는 2600마일의 PCT(Pacific Crest Trail) 트레일의 중간 베이스캠프이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을 연결하는 애팔라치안 트레일이 동서를 연결하는 반면 PCT 트레일은 남북을 연결하는 유명한 트레일이다. 샌디에이고에서 한 달을 걸어와서 쉬는 곳이다. 일년에 약 6000여 명의 트레커들이 거쳐간다.
저스틴 한 대표는 "믿음, 실력, 지혜를 갖춰도 행동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액튼 캠프를 '액션 캠프'로 부르고 싶다"라고 말한다.
그는 움직이면서 배우는(learning by doing) 것을 강조한다. 컴퓨터 게임만 하는 아이들을 나무랄 것이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하는 '패밀리 캠핑'을 권한다. 코아의 모토가 패밀리 캠핑이다.
그는 넓은 부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캠핑문화를 준비 중이다. 예술인들을 위한 이벤트, 필름 페스티벌 등을 기획하고 있다. 또 방탄소년단 등 한류가 뜨고 있는 것을 계기로 외국인들에게 한인문화를 알리는 행사도 준비 중이다.
한 대표는 캠핑 문화에도 한류를 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10월 말에는 핼로윈 빅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웹사이트 actonkoa.com.
▶문의: (661)26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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