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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룸 복고풍 인테리어 다시 돌아와

이은영 객원기자
이은영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8/09/13 부동산 1면 기사입력 2018/09/12 13:11

황동에 이어 골드, 금속재질로 급부상
강렬한 멤피스 디자인 아트작품 재등장

미드센추리 모던 가구 여전히 인기
밀레니얼세대 콘크리트도 집안으로

리빙룸에 빈티지를 강조한 인테리어가 유행하면 금속재료로는 골드가, 젊은층에는 콘크리트 재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리빙룸에 빈티지를 강조한 인테리어가 유행하면 금속재료로는 골드가, 젊은층에는 콘크리트 재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지금 가을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과 색조로 주택을 업데이트하기에 최고의 시간이다. 지금 인테리어 업계에서 주목하는 주요 공간은 리빙룸이다.

여름에 패티오나 뒷마당에서 손님초대 식사를 하거나 주말 가족모임을 했지만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주택 안 리빙룸으로 모이게 된다.

사람들이 모이는 리빙룸의 공간 효율성이 점점 부각되면서 주택소유주들이 큰 리빙룸을 선호하고 있다. 주택건설업체 애쉬톤 우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리빙룸 크기가 베드룸 크기보다 주택소유주에게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1%는 더 큰 리빙룸을 갖기 위해 마스터 베드룸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주택소유주의 리빙룸 선호도가 높아지자 최근 인테리어 업계에 리빙룸 인테리어가 주목받고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리빙룸의 소파에 따뜻한 질감의 담요와 푹신한 쿠션, 러그는 해마다 놓는 기본 소품이다. 올해는 작은 러그를 겹쳐 까는 러그 레이어드로 다양한 색상과 질감을 추가하는 것이 트렌드로 차가운 타일, 마블, 나무바닥에 보온성 뿐만 아니라 쿠션도 추가되어 안정성과 건강에 모두 좋다.

올해는 이런 기본 인테리어에 강력한 인테리어 트렌드인 복고풍 영향으로 어느 해보다도 리빙룸에 다양한 스타일이 등장할 전망이다.

1960년대 뉴욕의 유명 광고제작자의 일과 사랑, 권력싸움을 그린 AMC 드라마 '매드맨(Mad Men)'의 인기에 힘입어 깔끔한 선이 돋보이는 복고풍의 미드센추리 모던 스타일이 이번 가을 인테리어에도 여전히 영향을 줄 것이다. 지난 20년 동안 빈티지 디자인하면 미드센추리 모던(Mid-Century Modern) 한 가지만 의미했다. 테이퍼드 레그(tapered legs·밑으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다리), 깔끔한 선, 나무 재료 등이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한마디로 매끄러운 선이 풍기는 화려한 아름다움의 절정이라고 표현한다. 요즘 미드센추리 모던에는 컨템포러리 스타일이 가미되고 있다.

모든 세대는 영감을 얻기 위해 과거를 바라본다. 인테리어에서도 부모님 시대의 인테리어에 컨템포러리 디자인을 입히고 있다. 새롭지만 오래된 이 스타일이 모든 주택소유주가 가장 감각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리빙룸을 장악했다. 지금부터 가을까지 리빙룸을 세련되게 만들어줄 트렌드를 소개한다.

◆자연 재료 가구

자연을 주제로 한 인테리어 스타일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질감이 느껴지는 등나무, 돌, 흙 같은 60·70년대 보헤미안 스타일에 많이 사용된 재료가 리빙룸에 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자연 재료 소품은 기존 가구에 1-2개 정도 액센트로 놓는 것이 세련되어 보인다. 단 등나무 의자를 놓을 때는 사이드 테이블까지 같은 재료로 매치해야 균형있어 보인다. 인기있는 자연 재료로는 대나무, 통나무, 사탕수수 등이다.

◆골드

몇 년 전부터 황동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주택소유주들은 대담하고 더 고급스러운 골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집안 인테리어에 골드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 1983년 알파치노가 주연한 영화 '스카페이스(Scarface)' 속 불랙과 골드의 조화를 연상하면 된다. 최근 블랙 색상이 인기색상으로 떠오르면서 최고의 강렬한 색상 하모니를 이루는 골드역시 주목받는 것이다. 골드는 큰 소품보다는 작은 소품을 선택한다. 혹은 골드 프레임의 거울을 벽난로 위에 걸어도 멋있다. 이 때 벽 색상은 블랙 같이 어두운 색상이어야 세련되어 보인다.

◆그래픽 아트작품(멤피스 디자인)

미니멀니즘에 반대하며 등장한 멤피스 예술운동은 2년 전부터 인테리어 스타일로 스며들었다. 멤피스 아트작품은 선명한 색채와 비정형적인 형태 등을 활용해 시각적인 충격을 선사한다. 최근에는 대담한 줄무늬와 기하학적인 선 강조로 재등장하면서 제품과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멤피스 디자인 영향으로 강렬한 색상의 줄무늬, 그래픽 패턴을 사용한 의자와 테이블이 선보이고 있다.

이런 깔끔한 선의 가구 외 독특하고 충격적인 멤피스 디자인 작품이 리빙룸의 아트작품으로써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다. 복고풍 인테리어를 유지하고 싶다면 밝고 담대한 색상을 선택하고 리빙룸 전체 색조를 균형있게 맞춘다.

◆미드센추리 모던 가구

미드센추리 모던 스타일은 여전히 강세다. 미드센추리 모던 스타일 바람을 일으킨 드라마 '매드맨(Mad Men)'이 3년 전에 종영했지만 디자인 업계에서 세련된 복고풍 스타일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향후 3-4년까지도 이 스타일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실 올해 스톡홀름 디자인 위크(Stockholm Design Week)에서는 미드센추리 클래식의 현대화된 버전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브루탈리스트 디자인

거대한 콘크리트나 철제 블록 등을 사용한 1950-60년대의 건축 양식인 브루탈리스트 디자인(Brutalist design)도 리빙룸 인테리어 트렌드로 떠올랐다. 사실 브루탈리스트 디자인은 2차 세계대전 후 주택 및 정부건물을 콘크리트 및 강철 같은 재료를 사용하면서 시작됐다. 1970년대 이르러서 인더스트리얼풍 금속 및 가구 스타일로 주택 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인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최근에 콘크리트가 미드센추리 모던 스타일에 지루해 하는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인기 재료로 급부상하면서 다시 브루탈리스트 디자인도 함께 주목받기 시작하고 있다. 콘크리트를 바닥재나 카운터톱으로 사용하는 인더스트리얼 주방에 이어 올 가을에는 밀레니얼세대 주택의 리빙룸도 콘크리트로 세련되고 도시적인 분위기로 바뀔 전망이다.

◆벽지

벽지 하면 유년시절 할머니댁의 꽃 벽지나 베이지색 밋밋한 벽지가 연상된다 또한 접착제가 묻은 벽지를 벗겨내고 다시 벽지를 바르기 위해 바닥에서 접착제를 칠하는 번거로운 일도 생각난다.

하지만, 최근 벽지는 달라졌다. 파우더룸이나 작은 공간에 등장했던 벽지가 주택 안 가장 넓은 공간인 리빙룸에 등장하고 있다. 조각된듯한 질감, 우아하고 화려한 패턴 등으로 등장한 폴리에스테르 접착벽지는 주름이 지거나 찢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제거하고 붙이기 쉬우며 어느 공간이든 이동해 다시 붙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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