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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소득으론 아파트 사기도 힘들어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12 13:11

부동산전문기업 주카사 보고서

코퀴틀람 연 18만불 벌어야

메트로밴쿠버의 주택가격이 너무 높아 중간 소득 가계는 그냥 아파트나 겨우 살 수 있을 정도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부동산중계 전문기업인 주카사(Zoocasa)가 12일 발표한 '메트로밴쿠버의 주택시장의 구입 여유도 수준'이라는 보고서에서, 각 지역의 중간소득 대비 현 단독주택의 평균가격으로 주택 여유도의 차이가 너무 크게 나서 현실적으로 구입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 중의 하나인 코퀴틀람의 경우 단독주택의 MLS 벤치마크 가격이 130만 5300달러이다. 이 주택을 구입하고 모기지를 갚아나가기 위해 필요한 연간 소득은 18만 1131달러이다. 그런데 코퀴틀람의 가계 중간소득은 7만 4383달러에 불과하다. 즉 연간 10만 6748달러나 소득이 부족하다는 셈이다.



버나비 노스는 150만 1200달러 주택가격에 20만 7853달러의 연간이 요구되는데, 가계 중간 소득은 6만4737달러로 결국 14만 3115달러가 부족한 셈이다.



메트로밴쿠버에서 가장 비싼 동네인 밴쿠버웨스트는 327만 8500달러 가격에 45만 292달러의 소득이 요구되는데 실제 가계 중간 소득은 6만 5327달러로 38만 4965달러의 연간 소득이 부족하다.



포트 무디는 가계 중간 소득이 9만 2922달러로 노스델타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지역인데 주택가격은 152만 9200달러에, 요구 소득은 21만 1673달러로 그 차이가 11만 8751달러에 달했다.





주카사는 메트로밴쿠버를 21개 지역으로 나누었는데 단 한 곳도 정상적인 소득으로는 단독주택을 살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바꿔 말해서 정상적인 소득으로는 살 수 없을 정도로 단독주택가격이 비이상적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



몇 년 전 단독주택을 팔고 렌트를 사는 한 한인은 "당시 주택가격이 많이 올라 얼른 팔았는데 새 주택을 사려고 하는 동안 살던 집도 너무 올라 다시 살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한 한인리얼터는 "중국에서 여유돈을 가져 온 중국계들이 주택가격을 올려 놓아, 한인들이 살 엄두도 내지 못해 많은 한인 리얼터들이 개점휴업 상태"라며,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었다고 하지만 중국계 리얼터나, 중국계 부동산 회사가 이중 중계를 하면 문제까지 일으켜 규제하는 법안이 생기는 등 비정상적인 주택거래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탄했다.
주카사의 분석보고서는 소득대비 아파트 구입 정도에 대해서도 분석을 했는데, 여기서는 21개 지역 중 7개 지역에서는 구입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 놓았다.



이에 해당하는 지역은 핏 메도우, 트와슨, 포트 코퀴틀람, 래드너, 노스 써리, 노스 델타, 메이플릿지 등이다.

코퀴틀람의 경우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이 55만 2500달러에 요구 소득이 8만 750달러, 실제 소득이 7만 4383달러로 6367달러가 부족했다.



버나비사우스는 71만 7800달러에 10만 3298달러가 요구되는데, 6만 4737달러 실소득으로 3만 8561달러가 부족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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