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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싸움과 독주, 윤곽 드러나는 MVP-신인왕 경쟁 [오!쎈 테마]

[OSEN] 기사입력 2018/09/12 14:02

[OSEN=김태우 기자] 정규시즌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구도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두산의 집안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반대로 신인왕의 경우 강백호(19·KT)가 목표 지점에 골인을 앞두고 있다는 평가다.

두산은 12일 현재 79승42패(0.653)를 기록하며 선두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2위 SK와의 승차가 11경기로 벌어져 사실상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팀 성적은 물론 개인적인 성적도 화려하다. MVP 레이스에서도 단연 두산 선수들의 기세가 돋보인다.

투수 쪽에서는 조쉬 린드블럼(31)이 단연 유력한 MVP 후보다. 린드블럼은 시즌 25경기에서 162⅔이닝을 던지며 14승4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 유일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며, 다승 2위, 이닝 4위, 탈삼진 3위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적을 내고 있다. 전체적인 성적을 놓고 봤을 때 마운드에서는 적수가 마땅치 않다는 분석이다.

야수 쪽에서도 두산 선수들이 후보군에 있다. 김재환(30)과 양의지(31)가 그들이다. 김재환은 시즌 119경기에서 타율 3할4푼5리, 40홈런, 11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99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내고 있다. 양의지 또한 114경기에서 타율 3할5푼2리, 21홈런, 68타점, OPS 1.010의 만만치 않은 기록을 쌓았다.

타격 성적만 놓고 보면 김재환이 좀 더 나을 수는 있다. 김재환은 12일 현재 홈런과 타점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율·득점·최다안타·루타 등에서도 모두 10위권 이내다. 그러나 수비적인 측면까지 고려하면 양의지의 가치도 만만치 않다. 양의지는 포수라는 특수 포지션에서 공·수 모두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크다. 외국인 선수에 다소 냉담했던 MVP 표심, 김재환 여론 등을 생각하면 양의지 쪽으로 표가 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집안싸움이 되면서 1위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타 팀에서 마땅한 대항마가 없다는 점도 두산 출신 MVP 수상자의 출현을 예감케 한다. 투수 쪽에서는 린드블럼보다 종합적으로 나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없다. 야수 쪽에서는 그나마 박병호(넥센), 김현수(LG) 등이 있지만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누적 기록을 쌓을 기회를 잃었다는 게 문제다.

두산 출신(전신 OB 포함) 정규시즌 MVP는 1982년 박철순, 1995년 김상호, 1998년 타이론 우즈, 2007년 다니엘 리오스, 2016년 더스틴 니퍼트까지 총 5명이 있었다. 6번째 수상자가 탄생할 것이 유력하다.

반면 신인왕 레이스는 일찌감치 임자가 정해진 채로 진행되고 있다. 강백호의 수상이 확실시된다는 평가다. 강백호는 시즌 115경기에서 타율 2할8푼5리, 20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고졸 신인 20홈런의 상징성은 만만치 않다.

강백호에 도전할 만한 선수들도 눈에 띄지 않는다. 곽빈(두산), 양창섭(삼성) 등 투수들은 한 시즌 동안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항마로 급부상한 김혜성(넥센)은 수비와 주루에서 강백호보다 더 나은 가치를 보여주고 있으나 전체적인 타격 성적에서 무게감은 차이가 난다. 강백호는 여러 상징성도 가지고 있어 표심에 호소하기 용이하다. 심지어 지금 당장 시즌을 마감한다고 해도 수상에는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skullboy@osen.co.kr

[사진] 강백호(왼쪽)-양의지.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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