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아는게 힘'-10] 인터넷 쇼핑몰
아이템 선정이 ‘성공 열쇠’
열기는 쉽지만 망하기도 쉬워
제품구입 가격도 경쟁력 좌우
▷아이템 선정
인터넷 쇼핑몰의 성패는 아이템 선정과 가격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아기용품 옷 패션 악세사리 등은 이미 흔한 아이템. 따라서 유망 아이템을 고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신문 잡지 포털사이트 기존 인터넷 쇼핑몰 등을 평상시 자세히 들여다 보고 될만한 아이템을 잡아내는 훈련을 거쳐야 한다. 또한 오프라인에서 뜨고 있지만 아직 인터넷에 소개가 안 된 제품이라면 비즈니스로 확장시킬 수 있다.
▷성공 포인트 구매가격
인터넷 쇼핑몰의 성패는 아이템과 더불어 제품 구입가격에 달려 있다. 다시 말해 물건을 얼마나 싸게 구입할 수 있는가의 여부다. 가격경쟁력은 쇼핑몰의 가장 큰 차별화 요인이기 때문.
또한 이미 잘 팔리는 아이템이더라도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 누구든지 인터넷 공간에서 판매할 수도 있다.
▷쇼핑몰 유형
G마켓(www.gmarket.co.kr)이나 옥션(www.auction.co.kr) 등에서는 회원으로 가입하고 일정한 절차를 거치면 홈페이지에서 바로 물건을 판매할 수 있다. 반면 카페24(www.cafe.com)나 메이크샵닷컴 (www.makeshop.com)등의 사이트는 개인판매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을 뿐더러 고객관리 재고관리 등 독립적인 소규모 인터넷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구매대행 사이트를 운영할 수도 있다. 주로 옷 분유 크림 등 아기용품 등의 제품들이 이에 해당하며 네티즌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물건을 구매해 배송해 주는 것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
단점은 이미 레드오션으로 바뀐 시장이므로 구매가격을 얼마나 저렴하게 할 수 있는가이다.
위 3가지 중 판매유형을 결정한 뒤에는 충분한 사전준비와 테스트 기간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제품설명과 사진 또한 결제방법 배송 등 서비스 부분에도 특별한 신경을 써야 하며 1~2개월 정도 실제 구매 테스트를 거쳐 문제점 등을 보완해야 한다.
▷비용 및 순익
회원가입형 쇼핑몰과 구매대행 사이트는 홈페이지 제작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반면 독립형은 월 100달러 정도 이용료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
반면 쇼핑몰 사이트를 직접 제작한다면 비용은 수천달러에서 많게는 수만달러까지 들어간다. 관리비용도 만만치 않다. 배송비와 크레딧카드 수수료 홈페이지 관리비 등도 생각보다 많이 든다.
일반적으로 홈페이지 제작비는 한 페이지당 150달러 정도로 100페이지가 들어가는 사이트라면 제작비는 1만5000달러 정도 든다. 또한 기본적인 재고구입비 등을 합치고 3개월 정도 운영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아이템에 따라 다르지만 약 5만달러 정도면 여유있게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다.
목표 순익은 천차만별이지만 일반적으로 25% 이상을 설정하는 것이 비즈니스에 맞다.
▷기타
인터넷 쇼핑몰을 쉽게 생각하고 도전하지만 극소수만이 성공하는 비즈니스가 인터넷 쇼핑몰이다.
GIG컨설팅의 정성목 사장은 "인터넷쇼핑몰 제작 및 컨설팅에 대한 문의가 최근 부쩍 늘었다"며 "대부분 쉽게 생각하시지만 실제로 6개월 뒤에 살아남는 곳은 10%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충분한 정보력과 가격협상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정 사장은 "인터넷쇼핑몰은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반면 누구나 망할 수도 있으므로 젖 먹던 힘을 다해야 한다"는 정 사장의 말은 현재 인터넷 쇼핑몰을 창업하려는 한인들이 꼭 유념해야 될 말이다.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