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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할리스 커피, 쓰지도 약하지도 않은 '한국 맛'

할리스 커피…한국서 가져온 원두 신선도 '짱'

한국의 대표적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Holly's Coffee) LA점이 지난 4월 오픈 했다.

할리스커피 LA점의 손정석(34)대표는 약관 22세 때부터 카페를 운영했던 카페 통.

젊은이들의 코드 해독에 뛰어난 감각을 지닌 그는 6가 몬테카를로 등 3개의 카페를 운영해왔다. 한인 타운 카페들의 대형화 추세로 소규모 카페들이 설 자리가 없어짐을 깨달은 그는 또 한 차례 모험을 시작한다.

"요즘 같은 불경기엔 한인타운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기가 버겁죠. 대형화한 카페들 사이에서 살아 남으려면 가격을 낮추고 테이크아웃을 전문으로 하며 무엇보다 커피 맛을 업그레이드해야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런 마케팅 전략을 갖고 있던 그의 눈에 할리스커피가 들어왔다.

1998년 6월 국내 첫 매장을 오픈 한 이후 현재 170여 개의 지점을 갖고 있는 할리스커피는 스타벅스에 이어 한국 에스프레소 커피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그 맛과 향이 예사롭지 않다.

엄선된 재배지에서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만을 직수입해 소량씩 갓 볶아 신선한 커피만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할리스 커피에서 사용하는 Sul de Minas는 최상급의 아라비카 종으로 농후한 바디 감과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 신선한 향이 특징. Cerrado는 맑고 깨끗한 산도와 고소하고 달콤한 향미를 지닌 고급원두다.

할리스에서는 이 두 가지 외에도 브라질의 해발 1500미터 이상 지역 5곳에서 재배한 최상급 아라비카 종 Primerio급 원두와 함께 코스타리카 SHB(Strictly Hand Bean) 원두를 블랜딩해 사용한다.

스타벅스보다 약간 부드러운 할리스커피의 맛은 너무 쓰지도 너무 약하지도 않은 미디움 다크로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다.

할리스에서는 일주일에 1번씩 한국에서 항공편으로 커피원두를 가져온다.

로스팅한 지 1달이 지난 원두는 자동 폐기 처분이다. 이유는 그들의 모토대로 '뜨거울 수 있는 기간은 딱 한 달'이기 때문이다. 일단 개봉한 커피는 1주일 내 모두 소비하며 뽑은 지 30분이 넘는 커피는 모두 버린다. 할리스 본사의 바리스타들은 정규적으로 LA지점을 찾아 직원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퀄리티 컨트롤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일체의 건축자재를 가져다 꾸민 실내는 자유로우며 독창적인 휴식공간을 연출한다.

편안하고 아늑하면서도 우아하고 럭셔리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향기로운 커피는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삶을 더욱 풍요롭게 장식해 준다.

진한 에스프레소와 초콜릿을 조화시킨 카페 모카와 화이트 카페 모카 신선하고 진한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카노는 가장 사랑 받는 커피 음료들.

저지방 우유와 프로즌 요거트를 얼음과 함께 갈아 깨끗하고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아이요테 (플레인 블루베리 그린애플) 고구마 라테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빙수 등 커피 외에도 다양한 음료가 준비돼 있다.

케이크와 쿠키 베이글과 머핀 샌드위치도 여러 종류다. LA 2호점 오픈 시점에 맞춰서는 현지에서 직접 로스팅 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오픈 시간
오전 8시~새벽 4시. 3450 W. 6th St. #111. 6가 & 켄모어. (213) 389-4553.

스텔라 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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