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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이민자 들 여전히 취업장벽 ‘악순환’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14 13:35

고용주들 ‘캐나다 경력’ 요구해 구직난

캐나다의 실업률이 지난 40년래 최저치에 이르고 고용주들이 일손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새 이민자들은 여전히 취업장벽의 악순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전례없는 낮은 실업율에 더해 베이비 부머 세대가 속속 은퇴하며 새 근로자는 늘어나지 않아 산업현장에서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국자영업자연맹측에 따르면 전국에 걸쳐 일자리 40여만개가 비어있는 상태로 특히 스몰비즈니스들이 일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도 새 이민자들은 모국에서 쌓은 학력과 경력 등을 인정받지 못해 취업난에 직면해 있다.

연방정부 산하 비즈니스개발은행(BDBC)이 최근 전국에 걸쳐 고용주 1천2백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의 경우 스몰-미디엄 비즈니스들의 45%가 지난 1년새 일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전국적으로는 이같이 답한 비율은 39%에 달했다. 대서양 연안주의 경우는 50%를 넘었다. 이와관련, BDBC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와 베이비 부머 은퇴등으로 앞으로 이같은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BC주의 경우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향후 10년간 근로인구증가율은 제로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4.5%의 실업율을 기록한 밴쿠버는 집값등 생활비가 비싸 타주의 근로자들이 이주를 꺼리고 있으며 새 이민자들은 구직난에 놓여있다. 이 관계자는 “인력 유치의 당근인 임금 인상도 스몰과 미디엄 비즈니스 업주들로선 엄두를 내기 힘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민자 지원단체 관계자는 “고용주들의 새 이민자들에게 캐나다 경력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취업난을 부채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업율이 전례없이 낮은 수준에서 고용주들은 새 이민자들에게 눈길을 돌려야 한다”며”요구 조건도 완화해 이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도에서 영어교사로 10년간 재직하다 이민온 한 이민자는 “캐나다 경력만 요구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국내 경력을 쌓을 수 있는가”이라며”악순환의 연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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