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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모리대, 새로운 아이비리그로 부상

대학 규모 작아도 특색있는 커리큘럼 강점
카네기멜론·보스턴칼리지 등 지원자 늘어

고교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그려 보는 아이비리그. 그러나 우수 학생들이 지망하는 대학들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아이비리그에 가려졌던 소규모 대학들이 부상하고 있다.

입시 전문 센터나 입시 전문학원에 따르면 최근 학생들이 아이비리그에서 벗어나 다소 생소한 대학을 지망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조지아의 에모리대를 필두로 카네기멜론, 보든칼리지, 보스턴칼리지, 콜비칼리지, 올린 엔지니어링 칼리지 등이다. 입시 관계자들은 이들 대학이 몇년 후에 신흥 아이비리그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위크지는 최근 새롭게 부상하는 소규모 사립대 20여곳을 선정해 뉴 아이비리그라고 발표했다. 이들 대학은 뉴스위크가 신입생 선발 기준부터 학생의 교육 향상, 교수진의 자질과 경력, 학교 관계자 등을 골고루 분석해 심도있게 추려냈다. 이들 대학을 소개한다.



▶에모리대(Emory University·조지아)=옥스포드칼리지란 이름의 첫 2년 과정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에모리대 과정에 진입하도록 하는 톡특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 지난해 18.5%의 지원자 증가율을 보였다.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University of North Carolina Chapel Hill·노스캐롤라이나)=영화에 등장하는 대학 캠퍼스는 대부분 이 대학이라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캠퍼스 분위기는 매우 차분하고 안정적이다. 영문학, 비즈니스, 심리, 생물, 역사학 등이 우수하다.

▶올린 엔지니어링 칼리지(Olin College of Engineering·매사추세츠)=전세계에 68개 대학 캠퍼스를 설립한 올린 재단이 2001년 설립한 공대다. 학비는 무료. 지원서를 일단 교수들이 검토한 후 입학 사정관들에게 후보 명단을 제출하면 180명을 선발, 학교에 초청해 2일에 걸쳐 평가한 다음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는 독특한 방식의 선발 과정을 갖고 있다. 학부생은 350명 규모.

▶NYU(New York University·뉴욕주)=맨해튼에 자리한 캠퍼스.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대학 풍경을 자랑한다. 공연 예술학이 가장 인기가 있으며 전체 지망생들의 수는 매년 새로운 기록을 낳고 있다.

▶노틀담대(University of Notre Dame·인디애나)=신입생의 절반 이상이 제 1지망으로 꼽았을 정도로 사랑을 받는 카톨릭대학이다. 신의 파라다이스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재학생 95%가 4년내에 졸업한다. 이 비율은 하버드와 프린스턴대와 맞먹는다. 재학생 절반이 해외 대학 교환 프로그램에서 공부하고 있다.

▶렌셀러공대(Rensselaer Polytechnic·뉴욕)=2006년 지원생수가 전년도에 비해 무려 23% 증가했다. 여학생 비율이 전체의 29%이고 공대임에도 하키팀이 전국 우승을 두 차례나 차지했다. 스키 클럽도 유명하다. 예술 작품을 연상케하는 캠퍼스도 자랑거리다.

▶라이스대(Rice University·텍사스)=9개 기숙사 시설을 중심으로 독립 칼리지 운영 방식이 독특하다. 옥스포드칼리지의 장점을 받아들인 것으로 강의실 규모가 15명 내외다. 디비전 I에 올라 있는 야구팀을 비롯해 각종 스포츠팀의 활약은 이 대학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재학생의 40%가 복수 전공이며 주로 경제학과 공학, 정치학을 선호한다.

▶로체스터대(University of Rochester·뉴욕)=졸업에 필수적인 교양과목 과정을 폐지하고 학생들이 각자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바꾼 후 지원생이 급증하고 있다. 과학과 공학이 우수하다. 그외 간호학, 음악, 인문학도 유명 전공과목에 포함된다. 인문학 전공자들의 70%가 유학생이다. 졸업생의 80%가 대학원에 진학한다.

▶밴더빌트대(Vanderbilt 聕niversity·테네시)=도시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작은 타운의 느낌을 주는 독특한 캠퍼스 분위기다. 재학생의 3분의 2가 인문학을 전공하고 있다. 교육학, 엔지니어링, 음악 등이 인기 전공 과목이다.

▶리드칼리지(Reed College·오리건)=졸업생의 박사 학위 취득 비율이 전국 상위 3위에 들 정도로 학문에 대한 열정을 강조한다. 재학생의 3분의 1이 과학과 수학을 전공하고 있다. 로즈 장학생을 31명 배출했다.

▶버지니아대(University of Virginia Charlottesvill·버지니아)=500개의 학생 클럽이 매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장학생 선정도 학생 임원진이 맡고 있다. 흑인 학생 졸업률이 전국 최고이며 아시안 비율은 11%, 흑인은 9%. 정치학과 영문학, 생물학이 가장 우수하다. 커뮤니티 서비스를 중시하며 재학생의 평화봉사단 활동이 두드러진다.

▶보스턴칼리지(Boston College·매사추세츠)=학부생 9000명, 대학원생 4500명 수준의 중형 규모의 대학이다. 재학생 70%가 카톨릭을 믿고 있을 정도로 종교적인 색채가 진한 대학이다. 지난 5년새 지원자가 39% 늘었다.

▶보든칼리지(Bowdoin College·메인)=대서양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섬 한가운데에 200에이커의 대지를 소유하고 있는 아름다운 캠퍼스를 자랑한다. 정치학, 경제학, 영문학, 생물학 등이 우수하다.

▶데이비슨칼리지(Davidson Colege·노스캐롤라이나)=10년만에 지원생이 40% 증가한 신흥 명문이다. 생물학, 경제학, 영문학, 역사학, 정치학 등이 유명하다.

▶매컬레스터칼리지(Macalester College·미네소타)=학부생 1840명인 작은 학교임에도 전세계 80개국에서 온 학생들이 있다. 정치학, 경제학, 생물학이 유명하다.

▶미시간대(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미시간)=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종합대학이다. 각 전공별로 상위권을 자랑한다. 특히 재학생의 10%가 속해 있는 아너 프로그램은 수재 중의 수재를 양성하는 기관이다. 일단 아너 프로그램에 들어가면 특별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특혜를 받는다.

▶올린 엔지니어링 칼리지(Olin College of Engineering·매사추세츠)=전세계에 68개 대학 캠퍼스를 설립한 올린 재단이 2001년 설립한 공대다. 학비는 무료. 지원서를 일단 교수들이 검토한 후 입학 사정관들에게 후보 명단을 제출하면 180명을 선발, 학교에 초청해 2일에 걸쳐 평가한 다음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는 독특한 방식의 선발 과정을 갖고 있다. 학부생은 350명 규모.

▶카네기멜론대(Carnegie Mellon·펜실베이니아)=재학생 수는 5500명, 대학원생은 3000명 규모. 입학시 반드시 전공에 따라 7개 단과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지난해 1만9000여명이 지원해 6300명이 합격했다. 드라마 분야가 강세로 경쟁률이 가장 치열하다. 이외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스쿨도 유명하다.

▶콜게이트대(Colgate University·뉴욕)=종합대와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 뉴욕 업스테이트에 있으며 호수와 국내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골프 코스가 캠퍼스 내부에 있다. 학교 골프팀은 디비전 I에 속할 정도로 쟁쟁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학부생은 3000여명.

▶터프츠대(Tufts University·매사추세츠)=지난 10년간 지원생이 무려 80% 증가했다. 지식이 세상을 바꾼다는 교육 이념을 바탕으로 재학생들은 자신의 전공분야와 관련된 커뮤니티 봉사에 참여해야 한다. 엔지니어링 전공자들은 뉴올리언스 재건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국제 외교학이 가장 유명하며 경제학, 정치학, 심리학, 유아교육학도 잘 알려져 있다.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라틴어 등 외국어 교육을 중시한다.

▶케년칼리지(Kenyon College·오하이오)=더이상 아이비 지망생들의 백업 스쿨이 아닌 제 1지망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생물학과 영문학이 매우 우수하다. 교수와 학생 비율은 1:9. 작가들의 칼리지라는 별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유명 작가들을 많이 배출했다.

▶콜비 칼리지(Colby College·메인)=재학생이 500명에 불과하지만 70%가 외국 출생자라는 점이 특이하다. 학교 규모는 작지만 53개의 전공 과목이 있다. 경제학, 생물학, 영문학, 정치학 등이 대표적이다.


이종원·임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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