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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차고, 더 크고 높아진다…대형차 구입 증가 영향

다용도실 사용 추세도

주택 차고가 점점 커지고 있다. 구입하는 자동차 크기가 커지면서 차고 확장 공사에 나서는 주택 소유주들이 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패서디나 아트센터 칼리지의 차량기술학과 교수인 에릭 노블 교수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차들이 지금처럼 차체가 크고 높이가 높은 적이 없었다"며 자동차 대형화 추세를 설명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소비자 취향이 픽업이나 대형 SUV로 몰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형 차량이 충분히 들어가고도 천장 등 공간에 여유가 있고 문을 닫을 수 있는 차고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노블 교수는 "주택 차고 문 높이가 7피트에서 8피트로 높아지고 있다"며 "차고뿐 아니라 일반 주차장에서도 대형 SUV 등으로 인해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주택건설 업계에 따르면 더 높고 넓은 차고를 원하는 연령층은 주로 50대와 60대다. 차고 문 설치 및 수리 전문업체의 한 관계자는 "세금환급을 받는 봄이 되면 차고 확장 공사 의뢰가 쏟아져 들어오고 최근에는 겨울 준비 때문에 가을도 바빠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차고 확장 공사 비용은 3000~1만2000달러 정도라고 전했다.

차고 문 높이 기준이 8피트로 자리 잡아가면서 지붕 위에 설치한 랙 때문에 12피트 높이 차고 문을 요구하는 주택소유주도 나오고 있다.

차고를 다용도실로 사용하려는 경향도 차고 확장에 일조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큰 차에 더해 차고 뒤쪽에 방을 만들거나 각종 작업 공간으로 쓰기 위해 차고를 더 길게 해달라는 주문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8월, F시리즈 픽업은 8만1839대를 판매해 6.3% 성장세를 나타냈다.

전체적으로는 일반 승용차 부문 판매가 21% 하락한 반면 포드 SUV는 판매가 20% 성장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램 트럭과 밴도 같은 기간 26.5%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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