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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카트’ 김종훈 대표가 자사가 제작한 무빙카트 ‘백보이 네비게이터’(왼쪽)를 리모컨으로 조작해 보이고 있다. 오른쪽은 수동조작 모델인 ‘캐디 카트’. |
산타페 스프링스에서 '캐디 카트(Kaddy Karts)'를 운영하고 있는 김종훈(65) 대표는 한인 골퍼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무빙카트를 한인사회에 보급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골프장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카트는 두 종류다. 하나는 라이딩 카트로 2~4명이 탑승한 카트에 골프백을 싣고 다니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골프백을 실은 손수레를 사람의 힘으로 끌고 다니는 것이다.
캐디 카트에서 취급하는 무빙카트는 배터리의 힘을 통해 작동된다. 사람이 해야 할 일은 적당한 속도를 맞춰 놓고 필요할 때 손잡이를 움직여 방향을 조절하는 것이 전부다. 카트의 진행이나 멈춤을 통제하려면 손잡이에 부착된 스위치를 조작하면 된다.
"원래 골프는 걷는 운동이예요. 프로 대회를 보세요. 모든 선수가 걷잖아요."
김 대표는 자사가 제작한 무빙카트를 통해 현대 골프에서 잃어버린 '골프의 원형'을 골퍼들에게 되찾아주고 싶다는 바람을 털어놓았다.
그는 1969년 미국에서는 최초로 한인 인쇄소 '코암 프린팅'을 설립했던 인물이다. 4년 전 은퇴해 LA경찰국 명예 경찰로 자원봉사를 하다가 지난 5월 타인종이 경영하던 캐디 카트를 인수했다.
캐디 카트 제품은 핸들을 조정하는 방식과 리모컨 방식의 두 가지가 있다. 가격은 495~2500달러 선. 12개 모델 중 가장 잘 나가는 것은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1695달러짜리 '백보이 네비게이터'다.
고객의 98%가 백인이며 연령층은 60대 후반~80대 후반이 대부분이다.
"우리 제품이 없으면 골프장에서 걷는 것을 엄두조차 못낼 분들이죠. 골프장에 갈 때 홍보 목적으로 우리 제품을 가지고 다녔더니 요즘은 한인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빙카트는 아직 수요가 많지 않아 전국적으로도 전문 업체가 드물다. 주로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가 이뤄지지만 영세 업체의 제품의 경우 애프터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단점이 있다.
김 대표는 "캐디 카트는 서부지역 유일의 무빙카트 전문 판매업체'라며 "자체적인 쇼룸과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어 애프터 서비스 걱정도 없다"고 말했다.
▷문의: (562)404-9533
글.사진=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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