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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내년 착공…경제적 파급효과 클 것"

이재호 객원기자
이재호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8/09/29 미주판 13면 기사입력 2018/09/28 17:15

로버트 러빙굿 카운티수퍼바이저 인터뷰
빅토빌 시 북쪽에 기차역 신설
15번 따라 185마일 철로건설

이재호 객원기자(맨 오른쪽)가 로버트 러빙굿 수퍼바이저를 만나 고속철 진행상황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빅토밸리 한인상공회의소 김한수회장이 함께 배석했다.

이재호 객원기자(맨 오른쪽)가 로버트 러빙굿 수퍼바이저를 만나 고속철 진행상황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빅토밸리 한인상공회의소 김한수회장이 함께 배석했다.

브라이트라인(Brightline)사가 엑스프레스 웨스트(Xpress West) 프로젝트를 구입하고 고속철도를 내년에 착공한다고 지난 18일 공식 발표함으로써 빅토빌과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고속철 건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브라이트라인사는 남가주와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철도건설 프로젝트를 연방으로부터 승인 받았으며, 1단계로 15번 프리웨이를 따라 빅토빌~라스베이거스 185마일의 철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샌 버나디노 카운티 제1지구 로버트 러빙굿 수퍼바이저를 만나 고속철 건설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들었다.

-CBS 뉴스에 따르면 브라이트라인사가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인근에 38에이커 고속철 역 부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빅토빌에 건설될 고속철 역 예상부지는 어디인가.

"빅토빌 시 북쪽, 광산 근처로 15번 프리웨이 동쪽에 건설될 예정이다. 아직 어느정도 크기의 부지로 확정될지는 결정된 바 없다. 건설될 기차역에는 주차장이 포함될 예정이다. 큰 프로젝트라서 이번 주와 다음 주에 브라이트라인사와 미팅 스케줄이 잡혀있다. 앞으로 두 달간 건설경비 뿐만 아니라 자세한 정보를 서로 교류할 예정이다."

-고속철이 언제 착공될 것으로 예상하나.

"환경영향 평가와 토지수용에 아무런 장애가 없어 내년 착공이 가능하다. 2019년에 착공하여 2022년에 완공시키는 3년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엑스프레스 웨스트가 추산한 경비는 78억달러다. 브라이트라인이 고속철 건설 타임라인을 만들면 하이데저트 카운티의 가장 큰 경제성장 엔진이 될 것이다."

-고속철이 건설될 경우 카운티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 및 직업창출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3개년 프로젝트에 8만 8000개의 매뉴얼 잡을 포함하여 수많은 직업이 창출될 것이다. 고속철이 건설되면 IT, 엔지니어링, 철도 운행, 관리, 서비스 등 연간 2000~3000개의 직업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캘리포니아 뿐만 아니라 라스베이거스에도 새로운 직업이 창출된다. 고속철은 애플밸리, 아델란토, 바스토우, 빅토빌, 헤스페리아 등 하이데저트 커뮤니티에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제공할 것이다. 미국 물류유통의 1/2이 LA 항을 이용한다. 여기로 들어온 물류의 절반이 하이데저트를 통과하여 15번과 40번 프리웨이를 이용하여 운송된다. 카운티에는 이런 지역적 이점 뿐만 아니라 고속철 사업을 위한 기간산업이 벌써 형성돼 있다. 벌링턴, 노던 샌타페, 유니언 등 기차 업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카운티에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빅토밸리 칼리지와 바스토우 칼리지에 기차 관련 테크니컬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이미 운영 중에 있다. 이러한 인적 물적 자원이 시너지를 일으킨다면 카운티의 경제 성장 및 주민소득 수준은 급등할 것이다."

로버트 러빙굿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설명한 것을 토대로 한 고속철도 역 예상부지. 지도에 표시된 기존 고속철 역 예상부지는 엑스프레스 웨스트에서 추진했던 부지다. [지도=한인 상공회의소 제공]

로버트 러빙굿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설명한 것을 토대로 한 고속철도 역 예상부지. 지도에 표시된 기존 고속철 역 예상부지는 엑스프레스 웨스트에서 추진했던 부지다. [지도=한인 상공회의소 제공]

-내년에 팜데일과 빅토빌을 연결하는 220번 프리웨이 건설도 예정되어 있다. 프리웨이 건설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을 설명해 달라.

"민간자본과 공공자본이 함께 참여함으로 프로젝트는 매우 희망적이다. 현재 LA 카운티는 조례를 이용한 기금조성 기반이 마련돼 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건설기금을 준비 중에 있다. 그러나 고속철과 맞물려 기차에서 내리지 않고 LA-팜데일-라스베가스까지 가는 '원 싯 어퍼튜니티(One Seat Opportunity)'로 명명된 장기적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과 곧 만날 예정이다."

-고속철이 건설되면 여행객들이 제공하는 경제적 효과도 클것 같은데.

"인터스테이트 여행객들을 연간 19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중에서 300만~500만명이 고속철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여행객들이 빅토빌에 숙박하면서 쇼핑과 기타 서비스를 제공받고 쓰는 돈이 대단할 것이다. 바스토우 아웃렛도 쇼핑객이 늘어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본다. 쇼핑, 식사 등 파급효과가 커뮤니티 전체로 퍼질 것이며 이것이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이질 것이다."

-브라이트라인사는 어떤 회사인가.

"아직 만나기 전이어서 디테일하게 이야기 못하겠다. 플로리다 주에서 성공적으로 여객철도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이며, 자금력이 풍부한 투자그룹으로 알고 있다."

-카운티가 고속철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이 있다면.

"향후 10년 간 카운티 노동인구의 25%가 은퇴할 것이다. 그러나 카운티에는 그 뒤를 이을 밀레니얼 세대(1980년~2000년 출생자)가 많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커뮤니티 칼리지까지 연결된 패스웨이 프로그램도 잘 운영되고 있다. LA와 OC에 비해 집값도 싸고 교육시스템도 잘돼 있어 카운티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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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빙굿 수퍼바이저는

2012년 11월 카운티 제1지구(First District) 수퍼바이저로 선출됐다. 아델란토, 애플밸리, 빅토빌, 베이커, 엘미라지, 헤스페리아, 오크힐스, 필랜, 피논힐스, 실버레이크, 라이트우드 등 31개 시 및 커뮤니티를 관할한다. 샌 버나디노 카운티 중 가장 광범위한 지역을 커버한다. 30여 년간 비즈니스를 운영해 왔으며, 1997년 사업체를 정리한 후 공익활동에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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