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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21'이 첫 투자 한인 업체 '데일리룩' 관심

[LA중앙일보] 발행 2018/10/04 경제 3면 기사입력 2018/10/03 17:44

'패션박스' 스타트업 기업
주문하면 7~12개 제품 배달
남가주 출신 브라이언 이 창업

'데일리룩' 브라이언 이 CEO

'데일리룩' 브라이언 이 CEO

한인 패스트 패션기업 포에버 21이 34년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스타트업에 투자를 해 주목받고 있다. LA타임스는 최근 포에버 21이 벤처투자업체 업프런트(Upfront)와 함께 한인이 창업한 패션회원제 서비스 업체 '데일리룩(DailyLook)'에 800만 달러의 투자를 주도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데일리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데일리룩'은 스티치픽스(Stich Fix)와 같은 패션박스마켓 기업이다. 라캬나다에서 성장한 한인 사업가 브라이언 이 CEO가 2011년 창업했다. 고객이 40달러의 비용을 내고 요청하면 전속 스타일리스트가 7~12개의 추천 의상을 박스에 담아 배달하게 되고, 고객은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 구입하고 나머지는 반환하게 된다.

데일리룩은 창업 당시만 해도 스타일링팀에서 제공하는 의류를 단순히 온라인 거래하는 방식을 택했으나 2013년 사업모델을 회원제 박스 서비스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게 됐다. 데일리룩은 박리다매의 저가형 모델인 포에버 21과 달리 노스트롬 등 고급백화점에 입점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래그앤드본과 같은 의류를 취급하고 있다.

데일리룩의 현재 매출 규모는 몇천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선두주자인 스티치픽스가 올해에만 10억 달러 매출을 올린 것에 비하면 아직 차이가 크다. 하지만, 데일리룩은 최근 3년간 매년 100% 이상 매출신장과 함께 수익까지 내면서 벤처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벤처펀딩만 1050만 달러 이상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CEO는 버클리대학 경영대학원 출신으로 데일리룩 창업 전 포커레터, 온라인 보석거래업체인 골든마인닷컴(GoldenMine) 등을 운영하며 사업가의 길을 걸었다.

이 CEO는 "패션박스 사업 초기에는 스타일리스트가 추천한 옷의 50%를 박스에 담았지만 지금은 고객 특성에 맞는 자체 알고리즘을 이용하면서 80%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회원제 서비스는 고객 유지가 관건인 만큼 고객과의 피드백 과정을 더 많이 하면서 취향에 맞는 옷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로 포에버 21의 알렉스 옥 사장은 데일리룩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포에버 21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데일리룩에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사업확장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데일리룩도 포에버 21에 성장하는 벤처업체로서 고객의 다양한 패션 취향 등의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성장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한인 장도원·장진숙 부부가 1984년 창업한 포에버 21은 2016년 기준으로 매출 4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세계 600개 매장에 3만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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