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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류현진 선수를 응원한다

LA다저스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다저스가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다시 도전하는 드라마가 펼쳐지니 다저스 팬들이 환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거기다 한인 야구팬을 더욱 설레게 할 결정이 발표됐다. 오늘(5일) 있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첫 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는 것이었다.

흔히 포스트시즌의 첫 경기에 등판하는 투수는 팀의 에이스다. 첫 경기는 단순히 한 경기가 아니라 포스트시즌 전체의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오늘 시작되는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는 5전 3선승제다. 첫 경기의 결과가 시리즈 승패에서 가장 중요하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1선발로 나선 것은 물론 성적 때문이다. 최근 경기에서 중요한 고비마다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평균 자책점도 특급 투수의 상징인 1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당연히 1선발은 클레이튼 커쇼일 것이라는 예상을 깬 데는 최근 경기 내용이 좋았기 때문이다.

류현진 선수의 포스트시즌 첫 등판은 올해 부상이라는 불운을 딛고 일어선 결과이기도 해 더 의미가 크다. 류현진은 지난 5월 왼쪽 허벅지 내전근 파열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때까지 평균 자책점 2.12점으로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었다. 부상 이후 목표대로 전반기에 복귀하지도 못했다. 결국 105일 만인 8월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는 전통의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팀은 5연패에 빠진 상태였다. 류현진은 복귀 첫 경기에서 라이벌을 누르며 팀의 6연패를 저지했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팬에게 희망을 주었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류현진의 첫 경기 선발은 침체된 한인타운 경기에도 큰 활력이 되고 있다. 식당과 술집, 배달 음식점 등에선 함께 모여서 응원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스포츠나 스타의 힘은 이런 것이다.사람을 모으고 분위기를 통하게 한다. 복귀 뒤 1선발의 기대까지 올라선 류현진과 다저스의 멋진 경기와 승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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