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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시험 부정 조사 철저히 지켜보고 있다" UCLA 게리 클라크 입학본부장

[LA중앙일보] 발행 2018/10/08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2018/10/07 13:30

UC 캠퍼스 입학본부장 인터뷰 시리즈 (상)

지난해 UCLA에서 진행한 합격자 환영 행사에 참석한 신입생들이 캠퍼스를 둘러보고 있다. [UCLA 제공]

지난해 UCLA에서 진행한 합격자 환영 행사에 참석한 신입생들이 캠퍼스를 둘러보고 있다. [UCLA 제공]

<상> UCLA 게리 클라크 입학본부장

<중> UC어버인 토니 황 입학본부장 대행

<하> UC샌타바버러 리사 프리지콥 입학본부장


캘리포니아주의 대표적 주립대이자 미국의 명문 공립대로 우뚝 선 UC 지원서 접수가 오는 11월 1일부터 한달동안 진행된다. UC의 인기는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이는 지원서 접수량만 봐도 알 수 있다. 지난해 접수된 지원서 규모는 22만1788건이다. 신입용은 18만1419건, 편입용은 4만369건이다. 전년도보다 각각 9773건(5.7%)과 2097건(5.5%)이 늘어난 규모다. 본지는 UC 입학을 꿈꾸며 지원서를 작성하고 있는 한인 학생들을 위해 UC 주요 캠퍼스 입학본부장과 만나 인터뷰를 갖고 캠퍼스별 입학전형을 들어봤다. 올해는 한인들의 지원이 가장 많은 UC어바인과 가장 인기있는 UCLA, 그리고 최근 US뉴스앤월드리포트에서 선정한 '2019년 전국 최우수 공립대' 순위에서 5위로 껑충 뛴 UC샌타바버러를 방문했다.

힘든 일이 있었다면 알리고
장점은 드러내는 게 중요해


학부 과정이 있는 9개 캠퍼스 중에서 가장 많은 지원서를 받는 곳은 LA 캠퍼스다. 신입용은 전체 9개 캠퍼스중 유일하게 10만 건이 넘은 11만3409건이 접수됐다. 편입용을 합치면 13만7039건이 몰렸다. LA캠퍼스는 최근 US뉴스앤월드리포트에서 선정한 '2019년 최우수 공립대'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UC 캠퍼스중 1위를 놓친 적이 없는 버클리의 인기와 명성을 뛰어넘은지 한참됐다.

게리 클라크 UCLA 입학본부장은 "더 좋은 소식은 UCLA가 100년을 맞았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는 주립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지원서 접수 규모를 예상한다면.

"안타깝게도 작년보다 더 많은 지원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원서가 늘어나면 좋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는 사립대가 아닌 주립대다. 우리의 목표는 더 많은 가주 학생들에게 저렴한 학비로 대학 공부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원서가 증가할수록 우수한 학생들이 더 많이 몰리겠지만 그만큼 불합격하는 우수한 학생들도 늘어난다. 그런 결과를 보는 건 우리도 어렵고 힘든 일이다."

-내년도 입학정원수는 늘어날 예정인가.

"아직 모른다. UCLA의 정원은 4100명이다. 하지만 2016년의 경우 4350명이 넘게 입학했고 2017년에는 4500명 이상이 입학했다. UC전체에서는 1만 명 이상이 늘어났다. 확실한 건 편입생은 더 늘어날 것이다. 편입생을 확대하는 건 UC가 추구하는 방향이기도 하다."

-입학생을 확대하는데 기숙사는 부족하지 않나.

"100% 기숙사 보장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지난 3년 연속 모든 입학생들이 기숙사에 입학해 다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내년도 지원서를 작성할 신입생이 주의해야 할 점은.

"지원자의 성적이 중요하다. 열심히 공부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또한 UC는 인터뷰가 없기 때문에 에세이를 통해서만 학생을 파악하고 있다. 에세이에서 가능한 자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어려움이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했는지까지 자세히 써야 한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 부정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다. 대입시험(SAT·ACT)도 과외 뿐만 아니라 불법으로 시험을 치르는 경우가 자주 보고되고 있다.

"알고 있다. 칼리지보드가 어떻게 해결하는지 조사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또 칼리지보드측에 시험 보안과 관리를 강화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교수진들도 대입시험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사할 것이다." (인터뷰 이후 UC는 대입시험을 입학사정에 반영할지 조사를 착수한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내년에 선발할 학생들의 특징이 있는가.

"내년 입학사정에 큰 변화는 없다. 열심히 공부하고 또 학교 외의 활동도 활발하게 하는 학생들이 필요하다. 대학을 위해 활동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 일하고 봉사했으면 좋겠다."

-최근 하버드에서 인종차별 문제로 소송 중이다. UC 입학사정을 보면 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가 높다. 이 역시 차별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UC가 저소득층이나 특히 대학 교육이 처음인 학생들에게 더 많이 입학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자녀가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있다는 걸 안다. 관련 질문도 많이 받는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소외계층 학생들의 합격 비율은 물론, 입학 비율은 굉장히 낮다. UCLA에 가장 많이 등록하고 공부하는 학생들은 중산층과 상위층 학생들이다. 소외계층에 허용하는 기회 때문에 UCLA에 오지 못하는 학생들은 거의 없다. 그래서 앞으로도 소외계층 학생들을 모집하는 활동은 계속될 것이다."

-지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원자의 본 모습(authentic)을 보여달라. 대학이 원하는 걸 찾지 말고 지원자가 하고 싶은 걸 하고 노력한 점을 지원서에 드러내라. 학생 스스로 말하지 않는 한 우리도 지원자의 속마음을 알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서 지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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