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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프닝으로 마무리된 '판빙빙 탈세' 폭로자 실종설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10/11 04:07


[포토]판빙빙, '눈맞춤에 심쿵'

중국 여배우 판빙빙(范氷氷)의 탈세를 폭로했던 추이융위안(崔永元) 전 중국 중앙(CC)TV 시사프로그램 사회자의 '실종설'이 해프닝으로 끝났다.

추이융위안은 지난 6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이용해 탈세했다고 폭로한 인물이다.

추이융위안은 지난 7일 웨이보에 판빙빙 탈세 사건 추가 폭로글을 올린 뒤 사흘간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설에 휘말렸다.

특히 10일 상하이 경찰이 "추이융위안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발표해 실종설은 더 확산했다.

그러나 추이융위안은 10일 밤 새 웨이보 계정 글을 통해 무사함을 알렸다.


이날 추이융위안은 자신을 명예훼손하고 위협한 웨이보 사용자들에 대한 고발장 사진을 올렸다. 이어 11일에는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했다.

추이융위안은 앞서 지난 7일 웨이보를 통해 또 다시 판빙빙 탈세 사건을 언급한 뒤 그 배후에 상하이 경찰이 있다고 폭로했다.

추이융위안은 트위터 글에서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통해 탈세를 저지른 작품은 영화 '대폭격'이라고 밝힌 뒤 이 사기건에 상하이 경제정찰대 경찰이 관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하이 경제정찰대는 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자신의 주변 회사와 사람들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하이 공안의 비리를 폭로했다.

그는 상하이 공안에 대해 "이들은 과거 내 앞에서 2만 위안(약330만원)짜리 술을 마시고 한 보루에 1000 위안(약 16만원) 짜리 담배를 피웠으며 수십만 위안의 현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추이융위안의 폭로에 상하이 경찰은 사흘 만인 지난 10일 반응을 보였다.

지난 10일 상하이 경찰은 공개 성명을 통해 "추이융위안의 주장 이후 그와 접촉하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그가 의혹을 제기한 만큼 이 문제를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상하이 경찰의 발표가 이어지자 중국 내에서는 추이융위안도 실종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왔다.

한편 중국 내에서는 인권운동가, 재벌, 연예인, 관료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적절한 사법절차 없이 실종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당국이 감금을 '공포정치'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판빙빙은 지난 6월 이중계약서, 탈세 혐의로 중국 세무 당국 조사를 받은 뒤 100일 이 넘도록 종적을 감춰 실종설, 망명설 등에 휩싸였다.

이달 초 판빙빙이 웨이보를 통해 안부를 전하고, 세금 납부의 뜻을 밝히며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또 다른 실종설이 제기됐다.

최근에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Interpol)의 첫 중국 출신 총재인 멍훙웨이(孟宏偉)가 일주일 넘게 사라졌다.

인터폴 본부가 있는 프랑스에 거주하던 멍 전 총재는 지난달 25일 모국으로 출장 간다며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된 것이다.

세간의 비상한 관심이 이어지자 중국 공안부는 지난 8일에야 그가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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