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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워싱턴DC서 대통령 환경상을 수상한 오드리 김(오른쪽)양이 연방환경보호국 앤드루 휠러 국장에게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웹사이트를 소개한 후 함께 자리했다. [리처드 김 제공] |
화제의 주인공은 어바인 샌티아고힐스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오드리 김(한국명 아영)양.
김 양은 연방환경보호국(EPA)의 주최로 지난달 21일 워싱턴DC의 EPA청사에서 개최된 대통령 환경상 유스 어워드(PEYA) 행사에서 태평양남서부지역(Region 9)의 K~5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EPA는 전국을 10개 지역(Region)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올해 대통령상은 김양을 포함해 각 지역서 총 20명이 선정됐다.
김양 선정 이유에 대해 EPA측은 6세 때부터 해양동물과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고 웹사이트(AUDREY4CARE.org)를 운영하며 수공예품을 만들어 판매한 기금을 로컬 동물센터에 기부하는 한편 로컬 도서관과 해변가에서 정기적으로 환경 보호를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홍보와 계몽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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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고무된 김양은 부모에게 도움을 청해 바로 웹사이트와 페이스북을 만들어 기금모금과 홍보 캠페인 활동에 나섰으며 2개월 후 이 사실이 abc뉴스에 소개돼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다. 또한 해양동물 보호를 테마로 손수 그림을 그려 넣은 세라믹 컵받침을 라구나비치의 퍼시픽해양동물센터에서 5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만 1000달러를 포함해 지금까지 판매수익 3400달러를 모아 센터에 기부했다.
이 같은 선행으로 지난달 9일 열린 센터갈라 행사에서는 '2018년 올해의 주니어 자선가'로 선정돼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Audrey4Care: Care 4 Animals, Respect 4 the Earth)도 개설해 해양동물과 환경 보호를 위한 동영상 콘텐트를 만들어 공개하고 있다.
바다사자를 가장 좋아한다는 김양은 "부모님이 유니세프 대사로 인권운동과 자선사업 활동에 적극나선 오드리 헵번의 박애정신을 기려 내 이름을 오드리라고 지었다고 한다. 나 역시 '사람은 두손을 가졌다. 하나는 나를 위해, 다른 하나는 남을 돕기 위해'라는 말을 남긴 헵번처럼 되고 싶다. 한가지 소망이 있다면 모든 동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웰스파고은행 투자부서에 근무하는 아버지 리처드 김씨는 "수상식 후 프레젠테이션에서 앤드루 휠러 EPA국장 등이 관심을 보이며 8살짜리 아이가 이런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면 계속 서포트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뉴포트비치에서 태어났지만 김치와 김을 좋아하는 김양은 활달하고 말하기 좋아하는 성격으로 3살 때부터 시작한 축구에 매료돼 현재 LA갤럭시 산하 유스팀 선수로 활동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www.AUDREY4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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