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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소사이어티 샌디에이고 지부 창립 및 소망 포럼

‘죽음 준비와 치매 돌봄’
박순빈 초대 지부장 취임
27일 연합감리교회서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가 샌디에이고 지역에 지부를 설립하고 ‘아름다운 삶과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비전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게 된다.

소망소사이어티에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샌디에이고 연합감리교회(6701 Convoy Ct. SD)에서 발족식과 ‘소망 포럼’을 열고 샌디에이고 지부를 정식으로 발족시키며 첫 지부장에 박순빈 씨를 취임시킨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서는 발족식에 이어 ‘죽음준비와 치매’란 주제로 포럼을 갖고 ‘치매 바로 알기(편성범 고대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UCI 방문교수)’, ‘말기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케어(에린김)’, ‘삶의 마지막 숙제, 아름다운 마무리’(조셉전, 의사) 등의 강연과 함께 상황극이 공연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비영리단체로 출범해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에 죽음준비 캠페인을 펼치기 시작한 소망소사이어티는 해를 거듭하면서 생명 살리기와 나눔 실천을 위해 아프리카 소망 우물 기증, 시신기증 캠페인 등으로 그 사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치매 돌봄’ 사역을 새롭게 시작하고 치매환자와 그 가족 등 간병인들을 위한 사업들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난 몇 해 동안 샌디에이고 지역에서는 비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맞이하는 죽음’에 대한 계몽과 함께 소망 유언서 작성, 시신기증 약정서, 긴급 연락처 작성 등을 돕는 정도의 활동에 그쳐 왔었으나 샌디에이고 지부가 들어서면 지역사회를 위한 광범위한 활동과 사업들을 펼쳐 나갈 것으로 보인다.

언론 매체 등을 통해 소망소사이어티의 건전하고 바람직한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일부 한인들은 오렌지 카운티나 LA 등지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참가하기도 했지만 극히 소수에 그쳤었다. 그러나 소망소사이어티의 창립 당시부터 교육 부장직을 맡은 박혜수 씨(연합감리교회 이성현 담임목사 사모)가 3년 전 이곳 샌디에이고로 내려와 세미나 등을 유치하면서 인지도와 관심을 높여 지부 창설의 견인차 역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죽음은 누구도 피할 수 없지만, 누구에게나 인기 없는 주제이고 가능하면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준비 없이 당하는 죽음은 당사자가 삶의 마무리를 잘 할 수 없게 되고 가족들도 당황하게 마련이지요. 누구나 아름답게 잘 살기를 원하고 아름다운 죽음을 맞기 원하지만 그에 대한 준비가 없다면 잘 마무리할 수 없는 일 아닙니까? 그래서 이번 포럼을 통해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그 답을 드리려 합니다. 또한 치매환자가 늘어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어 더욱 광범위한 교육과 돌봄이 환자와 가족들에게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를 위해서 새 치매 사업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유분자 이사장은 죽음 준비와 치매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샌디에이고에서의 소망포럼의 취지를 이같이 밝혔다. 또 “미국 내에서 첫 지부가 되는 샌디에이고 지부의 발족으로 앞으로 소망의 새로운 10년 사역방향이 자명해 졌다”며 “제1호 지부인 만큼 모범적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샌디에이고 지역사회의 후원과 지원을 당부 했다.

이날 발족식과 포럼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샌디에이고지부의 주요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지부장: 박순빈, 총무: 탁은숙, 고문: 박혜수

▶문의: (562) 977-4580


정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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