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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 가입 '드라마 피버' 폐쇄

K드라마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등과 경쟁서 밀려

K드라마 및 아시안 프로그램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드라마피버(Drama Fever)'가 운영을 중단한다.

드라마피버는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등 한국 주요 TV프로그램에 영어와 스패니시 등 자막을 넣어 전 세계 12개국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한류 팬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자료에 따르면 드라마 피버의 월평균 이용자 수는 800만 명에 달했다.

NBC뉴스에 따르면 드라마피버 인수 기업인 워너 브라더스는 사업상의 이유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16일 발표했다. 또한, 서비스 중단과 함께 드라마피버 직원 20%를 정리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직원들은 워너 브라더스 디지털 네트웍스(WBDN)에 소속될 예정이다.



워너 브라더스 측은 중단 이유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으면서 "서비스 프로그램 자체의 문제와 빠르게 변화하는 K드라마 시장에서 비롯된 사업상의 문제"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최근 온라인 영상 서비스(OTT 서비스) 시장에 아마존, 넷플릭스 등 기업이 가세하면서 치열해진 경쟁때문에 후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몇 년전까지만 해도 약 80만 달러에 구입가능했던 스트리밍 권리가 현재 기타 경쟁 업체들이 생겨나면서 100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한편 지난 2009년 한인 백승곤, 박석 대표가 뉴욕에서 창업한 드라마 피버는 2014년 일본 소프트뱅크가 1억 달러에 한 차례 인수한 바 있다.

이후 2016년 온라인 영상 비디오 사업에 뛰어든 워너 브라더스가 드라마 피버를 인수해 경영해왔다.


장수아 인턴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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