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자 수가 최근 이처럼 급증하면서 정부의 관련 수용시설도 차고 넘치는 상황이 됐고 이에 따라 연방세관이민단속국은 체포대상을 수시간 만에 다시 석방할 수밖에 없는 지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에서도 이 문제로 대통령을 보좌하는 최고위직 고문 2명이 격력하게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보이는 등 이민자 문제가 다시 국정운영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주목하고 있다. 올해 애리조나 지역 연방국경순찰대에 의해 체포된 가족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나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BS의 시사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가족 분리 정책을 다시 복원시킬 것인지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모를 아이들과 함께 머물도록 허용하는 것, 좋다. 하지만, 그로 인해 사람들이 우리 나라로 밀려들어 오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며 "정부는 많은 관점에서 보고 있다.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이민법을 개혁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에 밀입국한 일부 부모는 CBS뉴스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국경을 넘기로 결정한 이유 가운데 하는 미국 정부가 가족분리 정책 시행을 멈춘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 여성도 안내원이 자신에게 자녀와 떨어질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미국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국에 밀입국하는 집단들은 밀입국에 성공하자마자 바로 에이전트를 적극적으로 물색한 뒤 자수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국경순찰대 측은 밀입국 주선자들이 불확실성을 이용하려 한다고 설명한다.
바이든 '1호 법안'은 불법체류자 구제
한인 목회자, 코로나 사망 잇따라…더글러스 김 목사 19일 비보
트럼프 '새 행정부 성공 기원'…의사당 사태엔 '폭력 용납 안돼'
트럼프 美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 백악관엔 으스스한 정적만 흘렀다
한인 의료진들의 접종 후기…"백신, 생각보다 안전합니다"
故이재수 '세월호 사찰' 의혹 무혐의···유승민 "정의 세웠다"
[속보] 트럼프 "위대한 4년이었다"…'셀프 환송식'서 자화자찬
은퇴도 미룬 79세 美간호사, 생일 전날 코로나로 끝내 은퇴
트럼프, 퇴임 3시간전 고별연설서 '어떤 식으로든 돌아오겠다'(종합)
트럼프 불참한 바이든 취임식, 부시·클린턴·오바마는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