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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커리어 (7) 애견 그루밍, 애완동물 좋아하면 장년층도 도전해 볼만

라이선스 필요치 않아
실전 경험·손 기술 중요
평균 연소득 2만~4만불

'견공들'과 보내는 시간이 즐겁다면 '그루밍(grooming)'도 장년층에겐 또다른 좋은 커리어가 될 수 있다.

요즘엔 단순히 강아지들의 털을 깎고 샤워를 시키는 일 이외에도 다양한 단장, 산책 등으로도 확대되고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최근 그루밍 비용은 40~50달러부터 시작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100~200달러를 호가하기도 한다. 기술과 경력이 있다면 적잖은 소득이 보장되며, 수완이 늘면 개인 비즈니스로 개업해 더 높은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다.

한인타운에도 그루머를 양성하는 애견숍과 학원들이 일부 운영되고 있다.



베벌리 불러바드에 위치한 '퍼피 스타일'의 김미연 대표는 "20~40대 여성이 주로 지원하고 있지만 강아지를 좋아하고 손 기술이 섬세하면 나이와 성별 불문하고 도전할 수 있는 일"이라며 "숍이 많이 생겨서 경쟁이 있긴 하지만 마켓이 매우 넓고, 일할 기회도 적지 않다"고 소개했다.

가주에서 그루머로 일하기 위해서는 자격증이나 라이선스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일부 주에서 자격증제도 도입을 위해 입법 작업하고 있지만 아직 가주에서는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애견 그루밍숍에서 일하기 위해선 업주들이 최소 고등학교 졸업 학력과 6~10주 정도의 트레이닝(apprenticeship) 기간을 요구한다. 최소한의 현장 견학과 실습이 있어야만 일에 투입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트레이닝은 이·미용 라이선스와 달리 당국이 지정한 업소가 없기 때문에 아무 곳에서나 가능하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그루밍도 단순한 작업부터 시작해 실제 그루밍까지 가려면 적잖은 실습과 경험이 필요하다.

연방노동통계청의 2015년 자료에 따르면 애견 그루머의 평균 연소득은 2만3630달러 가량이다.

하와이, 가주, 뉴욕 등 애견의 분포도가 높은 곳에서는 최고 4만 달러 중반대의 연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기준으로 향후 10년 동안 약 11%의 일자리 성장이 예상된 분야이기도 하다.

한편 '전국애견그루밍연합회' 또는 '세계 프로페셔널그루머협회' 등에서 일정 훈련을 마친 그루머들에게 수료증을 발급하고 있어 참조할 만하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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