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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광장] "집이나 팔지 무슨 투표냐고요?"

저는 집을 파는 부동산 에이전트이지만 꼭 쓰고 싶은 글이 있습니다. 지난 6월에 방글라데시 분리안 투표 건으로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한인타운을 침범한다고 야단을 친 적이 있었고 결국은 2만 명 이상의 한인들이 참여하고 밤 11시 40분이 넘어서야 선거가 끝나는 큰일을 우리는 해내었습니다. 그리고 곧 안 풀릴 듯한 한인타운 셸터 문제도 미봉합이지만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으니 여기에서 팩트는 바로 투표에 참여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에이전트가 집이나 팔지 무슨 투표 이야기냐고 하겠지만 우리 이민사에 가장 기본이 투표 참여인 것 같아서 투표에 참여하도록 권유합니다. 만약 우리가 투표에 많이 참여를 했었으면 한인타운 한복판에 셸터를 만든다고 통보를 받았겠습니까.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언론사들도 열심히 하였지만 우리 뉴스타 직원들도 50일 가까이 회사 일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보아도 될 정도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만약 그때 방글라데시로 한인타운이 넘어갔다면 생각만 해도 기분이 우울해집니다. "내가 아니어도 어떻게 되겠지"하는 것이 더 문제입니다.

11월 6일 선거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유권자가 우편투표로 선거를 하고 있어서 투표지가 집으로 배송되니 선거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한인 후보자들이 선거에 당선되면 실제 혜택을 보는 것은 바로 유권자, 우리입니다. 연방, 주, 혹은 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질문이 있을 때 편안하게 질문할 한인이 있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분들을 위해 가가호호 방문도 해 보시고 옆집 사는 분들이라도 설득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선을 위해서 우리 모두 나서야 합니다.

어느 분이 시민권을 안 따고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화를 낸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일제강점기가 아닙니다. 여기는 미국입니다. 우리가 미국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미국에 사는 한인들이 잘살고 이 나라의 요직에 있을 때 한국을 도와줄 수도 있고 아마 이스라엘같이 영원히 지구상에서 승승장구하리라 생각을 합니다.

우선 영주권자들은 시민권을 땁시다. 시민권자들은 유권자 등록을 하셔서 11월 6일에 꼭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합시다. 만약 바쁘다면 조기 투표나 부재자 투표로 투표에 꼭 동참합시다. 투표는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준 미국에 대한 보답이자 우리의 후손들에게 보다 좋은 공간을 남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는 오렌지카운티의 부에나파크시에는 한인 3명이 이번에 출마했습니다. 정재준 후보와 박영선 후보는 시의원으로, 박동우 후보는 교육위원으로,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한인들이 출마하였습니다. 아주 작은 보수로 커뮤니티를 위해서 봉사하겠다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인 후보들을 힘껏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도 저희는 방글라데시 대첩 때처럼 무료 셔틀 서비스를 할 예정입니다. 많이들 사용하셔서 우리의 소중한 한 표가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지켜주도록 힘을 모읍시다.


캐롤 리 / 뉴스타부동산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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