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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트랜드] 내 집을 'AS-IS'로 팔기(1)

제이슨 성 / 발렌시아 Regency KJ Realty 대표
제이슨 성 / 발렌시아 Regency KJ Realty 대표

[LA중앙일보] 발행 2018/10/25 부동산 7면 기사입력 2018/10/24 14:37

가격을 시세보다 낮춰 팔거나
업그레이드 투자로 제값받기

얼마 전에 LA의 한 손님께서 주택매매 상담을 원한다며 집으로 방문해 주기를 요청했다.

사이즈는 약 2500스퀘어피트, 방 4, 화장실 3개의 단독하우스로 어느 정도 적당히 넓은 마당도 있었다. 손님이 집을 구입한 지는 약 10년 정도 됐다. 자녀가 커서 대학교 기숙사로 떠났고 부부만 살기에는 다소 넓고 해서 집을 팔고 인근에 타운하우스를 구입하거나 당분간 렌트로 살 것을 계획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을 수리하거나 바꾸지 않고 있는 그대로(AS-IS Condition) 팔고 싶다며 알맞은 가격과 가능한 매매기간 등을 알려달라고 했다.

우선 집을 살펴보니 1965년에 건축이 된 오래된 주택이었다. 눈에 띄는 업그레이드는 거의 없었다. 적당히 업그레이드를 하고 가격만 적당하다면 한 달 안에도 매매가 이루어질 수 있는 지역이었다. 손님을 기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기본적인 업그레이드도 없는 지금의 상태로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기본적인 업그레이드라 함은, 바닥을 원목이나 라미네이트 혹은 새 카펫으로 바꾸고 부엌도 그래나이트(Granite)카운터톱 정도로 교체한 정도는 돼야 한다. 부엌기기들도 식기세척기, 마이크로웨이브, 개스오븐, 냉장고 등은 스테인레스 스틸로 된 것을 갖춰야 한다, 페인트칠도 새로 마친 상태가 돼야 기본적인 업그레이드를 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업그레이드가 전혀 없는 일반적인 수준의 내부시설이고, 또한 정원의 관리가 지난 10여 년 동안 신경을 쓰지 않아서 잔디가 거의 사라진 흙바닥인 상태라 보기가 안쓰러울 정도였다. 손님께 조심스레 물어보니 10년 전에 구입할 때에도 지금의 상태와 거의 비슷했다고 했다. 그때에는 숏세일로 구입해서 비교적 낮은 가격에 구입하다 보니 숏세일 성격상 AS-IS로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리고 덧붙여 이야기하기를 지난해에 인근의 타인종 에이전트에게 한번 팔아보라고 시장에 내놓았는데 몇 달 동안 팔리지가 않아서 거두어 들이고 올해 다시 팔아보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집주인은 좋은 가격을 받을 방법을 물었고,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알려줬다. 핸디맨, 정원관리사, 내부 인테리어업자를 고용해서 먼저, 어느 정도의 업그레이드를 할 것을 주문했다. 부엌기기를 모두 바꾸고, 부엌의 카운터톱도 그래나이트로 바꾸도록 했다. 정원의 잔디를 새로 깔고 몇 그루의 나무를 심도록 했다. 페인트칠도 다시 하고 라미네이트 마루가 가격이 비싸면 일반적인 새 카펫으로 바꾸도록 설득했다. 1만 달러 정도만 들이면 충분한 작업들이었다.

그리고 불필요한 가재도구는 모두 처분하도록 했다. 집안청소도 하고 가구 배치도 새로 해서 집을 밝고 환하게 바꾸도록 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은 모두 서랍 안으로 넣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할 것도 요청했다. 그리하여 나중에 바이어가 오면 넓고 환하고 깨끗한 실내를 보고 감탄할 수 있도록 했다. 1만 달러 정도를 투자해 4만~5만 달러의 이익을 만들 수 있다면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이었다. 손님은 현재 집수리와 정원수리 등을 한참 진행 중에 있다.

▶문의:(661)373-4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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