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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오너 상당수 에퀴티 융자금 잘못 사용

박원득  객원기자
박원득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8/10/25 부동산 2면 기사입력 2018/10/24 14:47

집 리모델링보다 개인 부채 청산에 이용

상당수 홈오너들은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홈에퀴티론(HEL)이나 홈에퀴티라인오브크레딧(HELOC)의 사용처에 대해서 잘못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 정보 업체인 뱅크레이트닷컴은 최근 주택 소유주 719명을 대상으로 에퀴티 융자에 대한 설문조사(복수응답 가능)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44%는 에퀴티 융자로 뽑은 돈으로 홈오너의 개인 부채를 갚는 것이 좋은 사용처라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5%는 에퀴티 융자로 주택 리모델링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긴했지만 부채 청산에 쓰겠다는 사람이 44%나 된다는 것은 아직도 에퀴티의 올바른 사용처를 모르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에퀴티 융자로 대학교에 재학중인 자녀들의 학비를 지원하는데 쓰겠다는 홈오너가 31%나 됐다. 또한 응답자의 15%는 매월 정기적인 주택 관련 페이먼트에 사용하겠다고 말했으며 12%는 다른 곳에 투자를 하겠다고 대답했다. 가구를 사겠다는 사람이 9%, 휴가를 떠나겠다고 응답한 홈오너는 3%를 차지했다.

에퀴티 융자에 대한 답변을 보면 많은 홈오너들이 아직도 올바른 사용처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HEL이나 HELOC은 여러 융자중에서 이자율이 가장 낮다. 현재 에퀴티 관련 이자율은 평균 6% 수준이다. 17%가 넘는 크레딧카드 보다 싸고 20%가 넘는 사채보다도 싸다. 이런 이유로 상당수 홈오너들은 에퀴티 융자로 주택 가치를 높이는데 돈을 쓰기 보다는 일반 채무를 갚는데 사용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다.

올해부터 발효된 세제 개혁법에 따르면 에퀴티 융자에 대한 이자 공제는 주택 리모델링에 사용된 금액만 혜택을 받도록 되어 있다.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해외여행, 크레딧 카드 빛 청산에 사용한 자금은 이자를 공제를 받을 수 없다.

그리고 세금 공제 상한선은 1차 모기지 이자를 포함해 융자금 75만달러까지만 해당되므로 에퀴티로 융자를 받기 전에 CPA나 세무 전문가와 상의를 하는 것이 좋다. 굳이 세금 공제가 아니더라도 집을 담보로 하는 에퀴티 융자는 어디에 쓰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금융위기 때 처럼 곶감 빼먹듯이 꺼내 쓰다가 제때에 빚을 상환하지 못하면 집이 차압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에퀴티 융자도 카드처럼 마구 사용하다 가는 도저히 갚지 못해서 집을 처분하는 일도 생길 수 있다.

실제로 부동산 거품이 터지던 시절에는 1차 모기지 보다는 2차 에퀴티 융자로 인해 주택가치 보다 융자금이 많은 상황이되면서 집을 잃은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뱅크레이트닷컴은 "에퀴티 융자는 홈오너의 절제된 책임하에 사용해야 하며 되도록이면 주택 업그레이드나 가정의 비상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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