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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하원 7지구] 귀넷에서 소수계 많아져도 민주당 승리는 착각에 불과”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10/24 16:08

연방하원 조지아 7지구 5선 도전 롭 우달 의원
“유권자들이 민주당 아닌 미국의 가치아래 모일 것”

23일 한인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롭 우달 의원.

23일 한인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롭 우달 의원.

연방하원 조지아 7지구는 둘루스, 스와니, 노크로스, 로렌스빌, 커밍 등 귀넷과 포사이스 카운티의 한인 거주 지역을 포함한다. 한인 데이빗 김 씨가 민주당 경선에 출마했던 지역구이기도 하다. 지난 2010년 ‘티 파티’ 파도를 타고 당선되었던 롭 우달(Rob Woodall, 공화) 의원은 다음달 6일 중간선거에서 5선을 노린다. 민주당 도전자는 조지아주립대(GSU) 행정학과 교수 캐롤린 보르도 (Carolyn Bourdeaux) 후보다.

우달 의원은 연방 의원 23명이 지난 2015년 방미를 앞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보낸 “전쟁 역사를 직시하라”는 내용의 연판장에 누구보다 먼저 서명하면서 한인들 사이에서 ‘친한파’로 인식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김백규 식품협회장,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장 등 주요 한인 단체장들의 지지문을 한국어 홍보자료에 활용하는 등 지역 한인사회와의 친분을 내세우고 있다. 우달 후보는 TV로 생중계된 애틀랜타기자협회 후보자 토론회가 열린 23일, 스와니 선거본부에서 한인 기자들과 만나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지금까지의 선거와는 달리 올해 선거에서는 치열한 경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맞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지에서 (보르도 후보에게)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7지구가 인종적으로 다양해졌으므로 당연히 민주당을 선호할 것이라는 계산인데, 착각에 불과하다. 지역 주민들은 민주당의 가치가 아니라 미국의 가치 아래 모일 것이기 때문이다.

연방하원에 나처럼 과반 소수인종의 지역구를 대표하는 공화당 의원은 7명뿐이다. 여당에서 대통령과 함께 위대한 일을 추진할 것인지, 저항하는 데 머물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나는 선거에 질까 봐 밤잠을 설치는 일은 없다. 하지만 효과적인 입법 활동이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잠이 달아난다.”

-수만 명의 유권자 등록 신청을 거부하거나 장기 미투표자를 투표자 명단에서 제거하는 주정부 정책이 소수계에 대한 투표권 탄압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

“남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정부가 소수계의 투표권을 탄압한다는 일부의 주장은 완전한 허구다. 주정부가 투표자 명단을 정리하는 것은 투표 제도의 공정성과 대중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것일 뿐이다.

또 귀넷에서는 등록이 취소된 사람들 중 공화당원과 민주당원의 비율이 비슷하다고 들었다. (본지가 24일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에 확인한 결과, 등록 용지만으로 유권자의 투표성향을 확인할 방법은 없다)”

-올 여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귀넷 주민들이 대중교통 확대에 찬성하면 연방정부 지원금을 따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2011년과 2013년 연방정부의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지원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하지 않았나.

“어떤 법안을 이야기하는지 알지만, 부정확한 질문이다. 연방 주유세 세입을 연방 고속도로 외의 교통 프로젝트에 돌려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레이건 대통령 시절의 정책을 폐기하는 법안이었다. 그 정책 때문에 고속도로 유지 관리에도, 대중교통 확충에도 자금이 충분치 않은 실정이다. 도로든, 지하철이든 교통수단 사용자들이 낸 세금으로 시설을 유지하고 확충해야 한다.”

-결국 우달 의원의 법안이 통과됐다면 내년 귀넷 주민들이 전철노선 확장에 찬성해도 연방 지원금을 못 받게 되었을 것 아닌가.

“지하철이나 전철(heavy rail)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국 많은 도시가 전철을 포기했다. 우리 스스로 건설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면 전철 외에 다른 방법을 선택할 것이라고 본다.”

-보르도 후보는 “우달 의원이 질병이 있는 사람에 대한 건강보험 가입 차별 금지를 철폐하려 한다”고 주장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공화당이 질병을 가진 신규 보험 가입자들을 보호하지 않는다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인식이다. 오바마케어가 형편없이 부실한 법안인 것은 시행 이후 8개의 보완법이 시행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알 수 있다.

오바마케어 이전 시절로 돌아가도 기존 환자의 가입 차별은 없을 것이다. 지난해 하원을 통과하고 상원에서 1표 차로 부결된 건강보험 개정법은 실수요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늘리고, 젊고 건강한 사람들의 가입을 장려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우달 의원이 말한 2017년 법안에 대해 의회예산국(CBO)은 2026년까지 건강보험 미가입자가 2200만명 늘고 보험료는 20%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고, 법안은 결국 암투병중이던 존 맥케인 의원의 극적인 거부표 행사로 부결됐다)”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마한 데이빗 김 후보에 대한 평가는.

“데이빗 김 같은 경력을 가진 사람이 왜 자신을 민주당원이라고 생각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정작 그는 민주당에서 불공평한 대접을 받지 않았나. 며칠 전 한인회 50주년 콘서트에서 오랜만에 대화를 나눴는데, 선거 후에 다시 한 번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볼 생각이다.”

-한인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들을 겁주거나 악마화(demonizing)해서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탁자에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며 신뢰를 쌓아야 일이 된다. 나는 7지구 주민들을 위해 이렇게 일해왔다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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