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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인근 에코파크서 '임시 셸터 반대' 시위

자폐아 재활시설에 건립 추진
지역 주민들 "아동에 악영향"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시의원 지역구 15곳에 한 개씩 건립하자고 제안한 24시간 노숙자 임시 셸터가 주민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한인타운 북동쪽 에코파크 주민들은 임시 셸터 후보지 반대 시위에 나섰다.

abc7뉴스는 지난 30일 LA시의회 13지구인 에코파크 주민들이 임시 셸터(homeless housing) 반대 집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미치 오페럴 시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임시 셸터 건립 반대를 외쳤다.

뉴스에 따르면 미치 오페럴(13지구) 시의원은 비영리단체 시설인 엘센트로델푸에블로(El Centro del Pueblo) 건물과 연결된 시 소유 운동장에 임시 셸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오페럴 시의원은 이 운동장을 시가 소유했고, 메트로역 및 에코파크와 가깝다며 임시 셸터로 가장 좋은 부지라고 제안했다. 지난 5월 2일 가세티 LA시장이 LA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와 7가 인근 공영주차장을 임시 셸터로 선정했던 이유와 흡사하다.

하지만 에코파크 주민들은 임시 셸터 예상 부지가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반발했다. 리차드 폴란코 캘리포니주 전 상원의원은 "반대집회는 님비(NIMBY)가 아니다. 우리 커뮤니티 시설과 자산이 파괴되는 것을 허락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엘센트로델푸에블로 시설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자폐증 어린이 재활시설이다. 건물과 붙은 운동장은 이 어린이들이 야외교육장소이기도 하다. 주민 반발을 의식한 오페럴 시의원은 해당 장소가 임시 셸터 후보지 중 하나라며 한 발 뒤로 물러났다.

한편 LA타임스는 노숙자 임시 셸터 및 영구주택 프로젝트가 주민과 시 정부 사이 갈등 요소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임시 셸터 후보지가 공개된 베니스비치, 셔먼 오크스, 샌피드로 등에서도 격렬한 주민 반대가 계속되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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