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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천주교회 ‘2018 가을축제’ 한마음 큰 잔치 ‘대성황’

사랑과 나눔, 우정으로 ‘넉넉함’ 채우는 시간
당일 헌금 포함, 선교 후원금 목표치 훌쩍 넘어
“이웃의 아픔도 함께하는 한마당” 펼쳐져

휴스턴 한인천주교회의 ‘2018 가을축제’ 인 ‘한마음 큰잔치’가 쾌청한 날씨와 함께 지난 4일(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빙글에 있는 휴스턴 한인천주교회에서 개최됐다.

34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휴스턴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고봉호 베드로)의 2018 가을축제인 ‘한마음 큰 잔치’는 한국의 가을의 향수를 느끼면서 한국의 시장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천주교 신자들 뿐만 아니라 온 휴스턴 동포사회가 기다리는 가을축제로 발전되어 휴스턴 한인사회가 하나되는 동포들의 만남의 장이 되어왔다.

정만진 베드로 천주교회 사목회장은 “해마다 가을이 되면 천주교회에서 ‘한마음 큰 잔치’란 성대한 바자 축제를 지내던 것이 전통이 되어 휴스턴 한인사회가 하나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천주교회의 12개 구역에서 정성껏 마련한 고향 음식을 맛보면서 서로의 따뜻한 정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참석한 동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휴스턴 한인교회 친교관에서 오후 1시부터 농악단의 풍물연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변재호 요셉의 개막선언 및 고봉호 베드로 신부의 인사가 이어졌다.



고봉호 베드로 주임신부는 “지난 40여년간 가을이 오면 가을의 향수를 조금이나마 느껴보고자 저희 공동체가 마련한 ‘한마음 큰 잔치’에 참석해 주신 동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정성과 사랑으로 준비했다”고 말하고 “’기쁨을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는 말이 있듯이 오늘 나눔과 우정 그리고 사랑으로 넉넉함을 채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고봉호 주임신부의 인사에 이어 친교관내에 행사장에서는 ‘코리아 예술단’의 한국전통무용, 태권도 시범에 이어 ‘천주교회 가을축제’에 참가한 어린 아이들이 가장 많이 기다리며 호기심을 보이는 ‘마술사 공연’이 이어졌으며 10여명의 신청자들이 멋들어진 노래 한가락을 뽐내는 노래자랑순서가 펼쳐져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노래자랑의 결과로는 1등에 ‘당돌한 여자’라는 노래를 부른 천주교회 청년부가 결성한 그룹이 수상했으며, 홍권의, 김미선씨가 각각 수상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장을 방문한 가족단위의 참석자들은 장터 음식 부스에 들러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른 뒤, 체육관에 설치된 테이블에 앉아 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무용공연과 노래공연, 마술공연, 장기자랑 등을 관람하며 푸짐한 먹거리를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쌓았다.

천주교회 각 구역에서 마련한 고향의 전통음식들인 빈대떡, 수육 등과 떡볶이와 어묵, 꼬치불고기, 김밥 등의 시장음식 및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음식물들은 전량 판매됐으며, 베너콘테스트 결과 핫도그와 모듬 튀김을 판매한 7구역, 만두를 판매한 8구역, 녹두빈대떡을 판매한 9구역 등 3팀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정만진 한인천주교회 사목회장은 “구역별로 구역원들이 마음과 정성을 다해 만든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한인 동포들이 함께 즐기며 하나되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별히 올해 가을축제의 수익금 전액은 해외 선교 후원금으로 쓰일 예정으로 오늘 행사장에서 특별 헌금한 금액($9,600.00)과 토요일서 바자회에서 마련한 금액(약 $8,00.00), 한마음 장터에서 발생한 비용을 포함하면 목표액인 $20,000.00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34년 전통의 천주교회 가을축제에 참가한 모든 한인 동포들이 나눔과 우정 그리고 사랑으로 넉넉함을 채워주신 것에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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