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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인근 술집서 총기난사 13명 사망…용의자는 28살 전직 해병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11/08 07:17

음악행사에 온 대학생 주로 희생
숨진 용의자 PTSD 의심 … 범행 동기 불분명

7일 밤(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도시인 사우전드오크스의 한 술집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13명이 사망했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주민들이 사건 현장을 빠져 나오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의 한 바(bar)에서 7일 오후(현지시간)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용의자는 “28세의 전직 해병인 이안 데이비드 롱”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CNN 등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11시20분쯤 LA에서 서쪽으로 60㎞ 가량 떨어진 사우전드오크스시에 위치한 ‘보러다인 바 & 그릴’에서 발생했다.

사건 관할 당국인 벤투라카운티경찰청 제오프 딘 청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총격 사건으로 경찰관 1명을 포함해 12명(용의자 제외)이 숨졌다고 밝혔다. 용의자인 롱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부상자도 10여 명에 이르러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용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범행 동기 역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AP통신은 “올해 봄만 해도 롱은 불안정한 행동을 보인 전력이 있다. 전쟁 경험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을 앓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벤투라카운티경찰청은 “(7일 오후) 11시20분쯤 첫 총격 신고가 들어왔다”며 “바에서 열린 ‘컨트리 음악의 밤(Country night)’에 인근의 대학생 200여 명이 참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바에 도착할 때까지 (용의자는) 총기를 발사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목격자들은 “검은색 트렌치 코트를 입고 총을 든 한 남성이 바에 들어온 뒤 연막탄을 터뜨리고, 30발 이상 총격을 가했다”며 “사람들이 화장실에 숨거나, 현장에서 도망치기 위해 창문을 깼다”고 전했다. CBS는 “용의자가 혼란을 끼치려는 목적으로 연막탄부터 터트린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용의자 롱이 범행에 사용한 총기와 관련, 반자동소총이라는 증언이 나오는 가운데 권총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나오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용의자와 현장에 처음 진입한 경찰관이 사망했다고 들었다. 경찰의 위대한 용기를 볼 수 있는 대목”이라며 “신이 모든 희생자와 유족을 축복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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