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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4] '5안타' 최주환-양의지 조합, 김재환 부재 속 '절반의 성공'

[OSEN] 기사입력 2018/11/09 05:43


[OSEN=인천, 조형래 기자] 두산 베어스가 2경기 연속 4번 타자 김재환의 부재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고심 끝에 단행한 타순 변화가 김재환의 이름을 어느 정도 잊게 만들었다.

두산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추며 최소한 홈인 잠실구장까지 시리즈를 끌고 가게 만들었다.

두산은 지난 7일 열린 3차전을 앞두고 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4번 타자 김재환이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에 통증을 느끼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후 정밀 검진 결과 김재환은 오른쪽 외복사근 근육 손상 소견을 받았다. 수술까지 이어지는 부상은 아니지만, 일단 통증이 가라앉기만을 바라야 했다. 

결국 4번 타자 없이 맞이한 3차전에서 2-7로 패했다. 이후 전날(8일) 우천 취소가 되면서 회복할 시간을 하루 더 벌긴 했지만 차도는 없었다. 9일 4차전 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의 결장 사실을 알렸다. 대타로도 기용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박건우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적절한 타순 조합을 찾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4차전, 김태형 감독은 고심 끝에 타순을 변화했다. 올해 한국시리즈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던 박건우를 6번 타순으로 내렸다. 3차전 4번 타자 최주환이 3번 자리에 포진했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3경기 9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있던 양의지가 그나마 김재환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카드라고 내다보며 4번에 배치했다. 최주환과 양의지를 골자로 한 중심타순의 변화가 김재환의 공백이 채워지길 이젠 바라야 했다.

일단 1회초 1사 1루 첫타석에서 최주환은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이후 등장한 양의지는 깨끗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2사 1,3루로 이어갔다. 점수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3회초에는 2사 후 정수빈의 중전 안타가 나왔고, 최주환도 유격수 내야 안타로 기회를 2사 1,2루로 이었다. 다만, 이번엔 양의지가 해결하지 못했다. 2사 1,2루에서 SK 선발 김광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무산시켰다.

SK가 3회말 뽑은 1점 이후 양 팀의 득점은 없었다. 두산으로서도 추격의 희망이 있었다. 그리고 6회초 최주환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희망을 살렸다. 이날 경기 첫 선두타자 출루였다. 양의지가 기회를 이어가야 했다.

그러나 양의지는 무사 1루에서 힘없는 유격수 땅볼을 때렸고 이는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연결됐다. SK 선발 김광현은 포효했고, 양의지는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8회초 정수빈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한 뒤 최주환과 양의지는 나란히 힘을 냈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최주환과 양의지는 연속 안타를 뽑아내면서 추가점을 뽑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비록 후속타 불발로 2-1에서 달아나는 점수를 내진 못했지만 기회를 만들어냈다는 것만으로도 고무적인 장면이었다.

김재환의 부재를 완벽하게 채우진 못했다. 후속타 불발과 잔루 등이 쌓였다. 하지만 최주환과 양의지를 붙여놓으면서 고심 끝에 타선 변화를 가져간 변화는 일단 긍정적이었다. 팀의 11안타 중 5안타를 두 선수가 합작했다. 팀이 승리를 하면서 어느 정도 성공적인 변화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jhrae@osen.co.kr

[사진] 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조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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