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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산불사태]LA 보건국 "대기오염 심각 외부활동 자제를"

페퍼다인 캠퍼스 폐쇄
매시 등 촬영지도 전소

북가주와 남가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국가적 재난사태가 되고 있다.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데다 주민 30만 명에 대피령까지 내려졌다. 소방 당국은 샌타애나 강풍이 다시 부는 이번 베터런스 데이 연휴가 산불 진화에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불로 인한 연기와 재로 인해 대기오염도 심각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벤투라카운티는 물론 LA카운티 지역의 샌퍼낸도밸리, 샌타클라리타, 샌게이브리얼밸리, 포모나-월넛 지역 등에도 주의보를 내리고 외부활동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오렌지카운티와 리버사이드카운티는 서쪽으로 부는 샌타애나 강풍으로 인해 비교적 대기오염이 적은 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매년 산불로 고통받는 캘리포니아주를 향해 트위터로 날선 비판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년 수억 달러의 연방기금이 제공되는데 왜 해마다 산불이 발생해 수많은 재산과 무고한 생명이 피해를 보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순전히 운영자의 실수로 보이며 (원천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연방기금을 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 산불이 진행 중인 상황에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울시파이어 위험 지역에 위치한 페퍼다인 대학이 말리부와 칼라바사스 캠퍼스를 추수감사절까지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화재의 위험으로 인해 내린 결정이라며 대신 수업은 온라인, 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지속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했다. 학교 측은 11월 26일부터 다시 캠퍼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실종자 110명 대부분이 북가주 파라다이스 지역에서 나옴에 따라 인근 캘스테이트 치코 캠퍼스 소속 고고학 발굴팀이 수색에 합류했다. 이들은 유골이 발견될 경우 DNA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울시파이어는 말리부 인근에 있던 유명 영화 촬영지도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KTLA방송에 따르면 울시파이어로 인해 드라마 매시(MASH)와 영화 혹성탈출 등을 촬영했던 공원 지역이 전소됐다. 이 공원은 이들 작품 외에도 20세기 폭스사가 촬영에 자주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울시파이어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말리부에서는 부시장인 제퍼슨 웨그너가 자신의 주택을 화마로부터 지키기 위해 싸우다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리부시 대변인은 "웨그너 부시장이 자신의 집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다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그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남가주에디슨사가 화재로 인해 4만5000가구에 대해 단전조치를 취할지 모른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대부분은 LA, 밴추라, 리버사이드 카운티로 11일 오후 5시 현재 단전조치가 발동되진 않았다. 애디슨사는 지난 8~9일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단전조치는 현재 취소된 상태로 대부분 정상적으로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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