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메이저리그 승격이 목표"
밀워키 아시안 2루수 히우라 '애리조나 가을리그 MVP'
히우라는 가을리그 23경기에서 타율 0.323 출루율 0.371 장타율 0.563에 홈런 4개·타점 33개 등 빼어난 타격감각을 자랑했다. 한인타운 35마일 북서쪽에 위치한 산타 클라리타시의 발렌시아 고교와 UC어바인을 졸업한 히우라는 "대단한 영예다. 생소한 위스콘신주에서 귀중한 시간을 보내며 최고의 재능을 지닌 야구 동료들과 대결했다"며 "내년 시즌 빅리그 승격이 목표지만 서두르진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시즌 싱글Aㆍ더블A 123경기서 타율 0.293 13홈런·43타점을 마크한 그는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초반엔 지명타자로만 뛰었지만 가을부터는 풀타임 2루수로 활약하며 특유의 섀깅(볼 처리) 능력을 발휘했다.
일본계 아버지와 중국계 모친을 둔 히우라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밀워키의 지명을 받은뒤 40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했다.
내야수로 큰 편인 6피트2인치의 신장에 풋워크가 민첩한 장점을 지녔으며 넓은 수비범위ㆍ정확한 송구능력과 더불어 우투우타인 타격에서도 일방장타 파워를 겸비했다. 한때 투수로도 뛰었지만 팔꿈치 부상 이후 2루수로 포지션을 확정했다.
대학생이던 2년전 전지훈련을 위해 남가주를 방문한 NC 다이노스와 평가전을 갖기도 한 히우라는 "당시 한국 선수들의 기동력 있는 플레이에 감명받았다"며 "어린 시절부터 다저스를 거쳐간 박찬호-최희섭-서재응은 물론, 류현진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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