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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교육 "왜 하필 신 씨가…"

'학력위조' 사건 신정아씨
재외동포교육 본부장 자격
애틀랜타 방문 한인들 반발

지난 2007년 '학력 위조'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신정아(46) 전 동국대 조교수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재외동포 대상 교육 현장에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신씨는 지난 16-17일 애틀랜타 한국학교와 애틀랜타 한국교육원 등을 찾아 자신을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총괄본부장'이라고 소개하며 동포들과 만났다. 해당 재단은 한글학교 교과서를 발간 및 공급하고 재외동포 교사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단체다. 이 기관은 재외동포재단과는 관련이 없다.

신씨의 이번 방문은 교육부와 한국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 공동으로 계획했다.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은 교육부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국정감사의 대상이다.

이날 배포된 교육자료에 따르면 이번 방문 연수 프로그램은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과 교육부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신씨는 지난 2016년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에 총괄본부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육원에서 신씨를 만난 동포 교육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의아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한인은 "명함을 받을 때까지도 건네준 사람이 학력 위조 사건으로 한국을 떠들썩하게 한 신정아씨라는 생각을 못 했다"며 "뒤늦게 함께 있던 이들로부터 신씨가 왜 재외동포 교육 현장을 찾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 공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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