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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권 모기지 융자 크게 늘었다

렌더 상위 10곳 중 6곳
전체 시장의 52% 차지

비은행권 모기지 업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융자 정보 기관인 인사이드모기지파이낸스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전국 모기지 융자 렌더 상위 10곳 중 6곳이 비은행권 모기지 회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전체 모기지 규모의 52%를 비은행권 렌더가 차지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 모기지 융자를 가장 많이 해준 곳은 웰스파고 은행으로 900억달러 이상을 승인해줬다.

체이스 은행이 두 번째로 많았으며 뒤를 이어 온라인 모기지 업체인 퀵큰론이 3위로 올라섰다.



퀵큰론은 적극적인 광고 마케팅과 편리한 융자 시스템으로 톱 3의 위치에 오르게 됐다.

4위는 비은행 모기지 전문 렌더인 패니매였으며 5, 6위는 각각 뱅크오브아메리카와 US뱅크였다.

하지만 7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비은행권 렌더가 이름을 올렸다. 7위가 캘리버, 8위에 유나이티드 홀세일, 9위 아메리홈, 10위에는 론디포가 차지했다.

금융위기 전까지는 전통적인 은행들이 모기지 시장을 장악했었다. 그러나 주택 경기가 무너지고 나서 기존의 은행들이 부실 대출과 관련하여 연방 및 주정부로부터 엄청난 벌금을 부과 받았다. 또한 차압으로 인한 손실도 많았다.

그 이후로 주요 메이저 은행들이 융자 승인 조건을 까다롭게 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비은행권 모기지 렌더한테 넘기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비은행권 렌더들의 약진이 영원히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

그 이유는 비은행권 모기지 렌더들의 자금줄이 바로 일반 은행권이기 때문이다. 즉 은행에서 단기 자금을 빌려서 융자를 내주고 모기지 노트를 패니매나 프레디맥한테 팔아서 빌린 자금을 갚는 방식으로 융자가 이뤄지고 있다.

에드 핀토 아메리칸 비즈니스 연구소 디렉터는 "주택 경기가 지금보다 더 호황을 누리는 상황이라면 은행들이 직접 모기지 융자를 해주는 비율이 다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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