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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라운지] 대형 트럭의 난폭 운전

경제가 좋아져서 그런지 고속도로에 운행 차량이 많아졌다. 특히 대형 트레일러나 트럭들이 아주 많아졌다.

매일은 아니라도 내륙 쪽에 사니 한국 식품을 사려면 오렌지카운티 쪽에 가야 하는 일들이 있다. 남편이 타주에 있을 때는 타주에 갈 때 버스를 이용하기도 했다. 비교적 미국 사람들은 교통질서를 잘 지킨다 생각했었다. 그러나 요즈음 내가 운전을 하거나 조수석에 앉아 있으면 불안할 때가 있다. 특히 대형 트레일러나 짐을 잔뜩 실은 큰 트럭들이 빠르게 지축을 울리며 옆을 지날 때는 곧 부딪치기라도 할 것 같다.

대형 트레일러나 트럭 운전자들의 수입은 마일당 거리로 계산해서 받는다고 들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거리를 가면 수입이 많아지는 것이다. 도로가 막혀 많이 가지 못하면 손해다. 앞에 가는 차의 속도가 느리다고 생각되면 드물지 않게 대형차도 추월을 하기 위해 작은 차량에 대한 배려도 없이 터무니없이 차선을 바꾸기도 하고 끼어들기도 한다. 때로는 소형차들이 주로 달리는 차선으로도 간다. 길이 합쳐지는 곳에서는 한치라도 서둘러 들어서려고 "덤빌 테면 덤벼라" 하는 듯 속도를 줄이지도 않는다.

'내 차가 네 차보다 큰데 네가 조심해.' 말은 안 해도 그런 느낌이 들게 위협적으로 먼저 진입을 막는다. 그런 차량들에 대한 운전자 교육이나 법규가 없는 것일까.



차량 운행은 서로 조심하고 배려해야 안전하다. 질서대로 운행해야 차량의 운행도 순조롭다. 도로는 혼자의 유익을 위해 다니는 길이 아니다. 트럭이나 트레일러가 물건을 실어날라야 유통이 순조롭긴 하다. 그렇게 해서 서로 사고팔고 경제가 활성화되겠지만 도로의 폭도 같은 대형차들의 운행은 운전자 자신도 위험하고 다른 차량들은 위협을 느낀다.

교통국이나 그와 관련된 부서들, 특히 대형 차량들에 대한 정규적 교육이나 홍보를 통해 도로의 안전을 강화하기를 바란다.


박영혜 / 리버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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