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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아마존 붐, 공격적 투자 증가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11/27 12:53

투자 가치 오르는 워싱턴 부동산
전문가들 “오랜만에 기회 왔다”
콘도·타운하우스 장단점 비교해야

아마존 제2본사 알링턴 확정 뒤 부동산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내달 12일 조지메이슨대학에서 열리는 ‘아마존과 워싱턴 부동산’ 세미나 참석 티켓은 벌써 매진됐다. 정희수 현대부동산 대표는 “그저께 알링턴에 있는 원베드룸 콘도 계약을 끝내고 왔다”며 “10명 가운데 8~9명은 아마존 제2본사와 부동산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고,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1~2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요즘 알링턴과 알렉산드리아 주택 거래 때문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정 대표는 “1베드룸 콘도가 전보다 3만 달러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며 “5명에게서 오퍼가 들어왔는데, 모두 캐시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아마존 제2본사 근처 주택 구입에 나서는 사람들은 주택 공급 부족에 따른 부동산 가치 상승세를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조지메이슨대 스테판 퓰러 연구소는 아마존 직원을 수용하려면 알링턴 근처에 추가로 8000~9000채 주택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근처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도 있다. 비키 리 부동산 대표는 “앞으로 5~6년 사이에 많게는 50% 가까이 뛸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며 “알링턴과 알렉산드리아 뿐만 아니라 맥클린과 페어팩스, 센터빌과 섄틸리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비키 리 대표는 콘도 보다 타운하우스의 투자가치가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 대표는 “콘도는 주인이 관리비를 내야 하는데, 이 비용이 계속 오르는 추세”라며 “콘도피를 빼면 남는 게 적다”고 말했다.

그러나, 역세권 콘도는 잡아야 한다는 전문가도 있다. 최태은 실버라인 부동산 대표는 “역세권 안의 콘도는 밀레니얼 세대 성향에 맞기 때문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본다”며 “요즘 젊은이들은 24시간 문 여는 상점이 있는 곳을 선호하고, 운전 안 하고 걸어 다니기 좋은 동네, 부모와 가까운 곳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아마존 근처 부동산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것은 좋지만, 무리는 금물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최 대표는 “융자를 많이 끌어오지 말고, 여유 자금에 맞춰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키 리 대표도 “은행 돈을 너무 많이 끌어와서 투자하는 것은 반대”라며 “라인 오브 크레딧으로 돈을 빼서 투자하는 것은 무리수를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장 융자 전문인은 “투자용 주택은 집값의 25%를 다운페이했을 때 일반 모기지 이자보다 0.375 퍼센트포인트 더 높은 이자를 내야 한다”며 “투자용 집 융자를 받기가 까다로운 것은 아니지만, 무리하면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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