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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1인치' 장대비…산사태·침수 물난리

신승우 기자
신승우 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8/11/30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8/11/29 23:25

LA 등 남가주 피해 속출
내달 7일까지 간헐적 비

남가주에 쏟아진 폭우로 도로 곳곳에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29일 오전 15번 프리웨이 온타리오 인근에서는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소방관 4명이 뒤따라오던 차에 부딪혀 부상을 입기도 했다. 2명은 부상이 경미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다른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ABC7방송 캡처]

남가주에 쏟아진 폭우로 도로 곳곳에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29일 오전 15번 프리웨이 온타리오 인근에서는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소방관 4명이 뒤따라오던 차에 부딪혀 부상을 입기도 했다. 2명은 부상이 경미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다른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ABC7방송 캡처]

29일 남가주 일대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폭우 및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산불 피해지역인 벤투라 카운티를 포함해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폭우 및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울시파이어 피해 지역인 말리부 인근에는 시간당 1인치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다. 이 지역은 울시파이어로 주민 3명이 숨지고 가옥 1200여 채가 전소한 바 있다.

산불로 약해진 지반으로 인해 말리부 캐년 지역에는 작은 산사태가 있었고 도로 곳곳에 낙석으로 교통 흐름에 차질을 빚었다. 말리부 캐년 로드, 데커 캐년 등지에 밤새 축구공만 한 돌덩이가 굴러 떨어지기도 했다.

또한 프리웨이 역시 곳곳이 침수되고 사고가 발생하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비보다 운전미숙이 더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며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CHP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비가 오면 전조등을 켜고 평소보다 느리게 운전하고 앞차와의 간격을 더욱 벌려야 한다"고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다.

또한 LA카운티 보건국은 비로 인해 육지에 있던 박테리아, 화학물질 등은 물론 각종 쓰레기들이 바다로 흘러 갔다며 당분간 수영이나 서핑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LA카운티 보건국 관계자는 "바다에 빗물이 흘러들어가는 지역에서는 각별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며 "또한 산불이 났던 지역의 바다 역시 더 많은 유해물질이 유입된 것으로 보여 입수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바닷가를 찾는 것은 금지되지 않았지만 많은 양의 비가 내린 후 72시간 동안은 물에 닿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0시쯤에는 그리피스파크 인근 LA강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강물로 인해 50대 남성이 강 중간의 나무를 붙잡고 고립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LA강의 유속은 시속 15마일 정도로 알려졌으며 LA소방국 헬기가 긴급출동해 이 남성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기상당국은 내달 7일까지 강우예보가 있어 국지적인 피해가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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