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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끄적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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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8/12/03 미주판 19면 기사입력 2018/12/01 23:21

'사람들이 글씨나 그림 따위를 아무렇게나 자꾸 쓰거나 그리다'라는 뜻으로 '끄적거리다(댄다)'라는 단어를 즐겨 쓴다. 이 단어는 '끼적거리다(대다), 끼적이다'의 잘못된 표기법이었으나 표준어로 인정받았다. "그는 수첩에 뭔가를 끼적거리고(끼적대고, 끼적이고) 있었다"처럼 써야 한다. '끼적끼적하다'라고 쓸 수도 있다.

약간 의미는 다르지만 '글씨나 그림 따위를 아무렇게나 잘게 자꾸 쓰거나 그리다'는 뜻의 '깨작거리다(대다)'라는 말도 있다. "길수는 책상 앞에 앉아 몇 자 깨작거리더니 금세 졸기 시작한다"처럼 쓰인다. 이 경우 '깨작깨작하다'로 써도 된다.

가끔 '깔짝거리다(대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매우 얇고 빳빳한 물체의 바닥이 앞뒤로 되풀이하여 가볍게 뒤집히는 소리가 자꾸 나다'라는 전혀 다른 뜻이다. 비슷한 말로 '깔짝깔짝하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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