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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차량 공중 뜬 채 한인업소 돌진

한인타운 정비소 철문 뚫어
사고 후 달아난 용의자 체포
경찰 "연말 음주 사고 주의"

심야에 한인이 운영하는 LA한인타운내 정비 업소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이 허공으로 치솟아 수바퀴 이상 굴러갈 정도로 큰 사고였다.

특히 연말을 맞아 음주 운전 및 과속 등으로 인한 사고는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3시20분쯤 베벌리 불러바드와 세인트 앤드루스 플레이스 인근 한스종합정비센터로 도요타 캠리 차량이 돌진했다.

베벌리 불러바드를 따라 동쪽 방면으로 향하던 차량은 이 구간에서 제한속도(40마일)를 훌쩍 넘겨 약 60마일의 속도로 달리던 중이었다.



본지가 입수한 동영상을 보면 이날 사고 차량은 한스종합정비센터 앞 소화전을 들이받고 전복되면서 업소 측 철문에 부딪혀 멈춰섰다(사진). 잠시 후 히스패닉계 10대 남성인 운전자는 차량 앞유리를 발로 부수고 나와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지만 곧 경찰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소화전이 부서지면서 물기둥이 공중으로 치솟아 인근 도로가 물바다가 됐고 업소 측 철문은 완전히 파손됐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LAPD 한 관계자는 "한밤중에 일어난 사고라서 다행히 행인이나 업소 측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운전자들은 연말을 맞아 음주 운전이나 과속 등으로 인한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인명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A한인타운은 지난 8년 내 교통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할 정도로 사고 다발 지역이다. 본지 1월10일자 A-3면> 한인타운내 교통사고는 지난해 총 3407건이 발생했다.

2010년(2435건)에 비해 무려 40%나 증가했다. 지난 8년간 사고 신고 건을 분석해보면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3415건으로 전체 15.8%로 가장 많았고 이어 토요일 3342건(15.5%) 순이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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