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인사회 페달 밟아주듯 도울 터”

동남부연합회에 미군 퇴역 대령 합류
정소희 전 앨라배마연합회 회장 남편
“기업 모금 통해 연합회 재정에 기여”

한인들의 모임인 동남부한인회연합회에 미 육군 퇴역 대령이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17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회장 이취임식에서 신임 임원진을 소개하는 순서. 하도수 사무총장과 서승건 특보가 한명씩 소개하는 가운데 마빈 스미스(Marvin Smith)씨도 참석자들에게 소개됐다.

마빈 스미스 씨는 정소희 앨라배마연합회 전 회장의 남편이다. 30년 가까이 앨라배마 헌츠빌에 있는 미 육군 포병대대에서 근무하다 대령으로 예편했다. 육군에서는 헬기 공대지 미사일을 해외에 판매하고, 현지 지형에 맞도록 개량하는 분석 업무를 수행했다.

그는 주한미군 부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미 연방 공무원으로 한국에 파견된 정소희씨와 인연을 맺은 것도 이때였다. 1982년 용산 미8군기지 내 이웃한 사무실에서 일하며 서로 알게 됐고, 한국에서 결혼한 뒤 이듬해 미국으로 돌아왔다. 스미스씨는 일찌감치 은퇴한 정 전 회장이 12년 남짓 연합회장과 한인회장으로 한인사회에 봉사하는 동안 동남부는 물론이고 LA, 하와이 행사, 최근에는 한국에서 열린 한상대회에 동행할 정도로 외조를 아끼지 않았다.



스미스 씨는 연합회에서 대외 협력부장 성격의 자리를 맡고 있다. 대외 협력부장은 김강식 연합회장과 함께 미국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고 그들로부터 연합회에 대한 펀딩과 후원을 이끌어내는 이음새 역할을 하게 된다. 군에서 예편한 뒤에 연방 조달 담당 부서의 프로젝트 매니저(PM)로서 최근까지 일해온 경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대외협력)부장으로서 큰 기업에서 펀딩을 받아 연합회의 재정에 기여하는 게 앞으로 내가 하게 될 역할”이라며 “한인사회가 힘을 뭉치는 데 페달을 밟아주듯,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허겸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